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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과 생활 그 이상을 넘어…의류와 만난 미술 작품

해외 수출로 한국 미술 인지도 넓혀…전시로도 발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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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179호 김대희⁄ 2010.07.19 15:08:01

의류 수출입 전문회사인 (주)올리브앤컴퍼니가 가나아트 갤러리, 갤러리 LVS와 함께 국내 유명 작가의 작품이 새겨진 의류 브랜드를 올리브앤코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선보였다. 아직은 쉽게 다가서기 어려운 미술작품에 대해 일반 대중이 더욱 친숙하고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미술과 의류의 만남을 시도한 결과다. 이는 올리브앤컴퍼니의 유통망을 통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로도 수출될 예정이어서, 국내 작가를 해외에 알리는 홍보 수단으로도 한몫 할 전망이다. 현재 참여 작가로는 사석원·마리 킴·아트놈·엄정순·위영일·강영민·안성하·서유라·이수동·도성욱·고영욱 등 13명의 작가가 참여했으며, 앞으로도 10명의 작가가 더 참여할 예정이다. 올리브앤컴퍼니에 따르면, 티셔츠는 세 가지 종류로 만들어 판매한다. 작가 단일작품이 새겨진 티셔츠, 한 개의 티셔츠에 4~6점을 함께 배치한 티셔츠, 그리고 10장 내외의 작품을 한꺼번에 배치한 티셔츠 등이다. 단일작품 티셔츠는 작가당 500점을 한정 생산해 연번을 붙여 판매한다. 제작 방법도 일반적인 실크 프린트가 아닌 전사나염으로 처리해 티셔츠를 제작한다. 회사는 이 브랜드의 수출로 연간 1000만 달러(120억 원) 매출을 예상하고 있으며, 작품 수는 50점에 이를 전망이다. 국내에서는 이미 7월 13일부터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판매를 시작했으며, 가격은 티셔츠 한 장에 4만9000~5만9000원으로 책정됐다. 앞으로 유명 백화점이나 가나아트숍 등을 통한 판매도 계획하고 있으며, 내년 봄부터는 수출을 목표로 올해 8~9월에 제작에 들어갈 예정이다.

올리브앤컴퍼니 측은 “의류를 통한 한국 미술 작품의 인지도 향상을 교두보 삼아 작품의 해외 전시회를 차례대로 진행하는 단계적 전략을 갖고 있다”며 “작품 전시회를 1회적 혹은 단독으로 진행하면서 부딪혔던 대중적 접근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전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 티셔츠와 함께 에코백·다이어리 등 상품을 다양하게 늘려 나가겠다”며 “작가와 단체의 1 대 1 매칭, 기부 바자회 개최 등의 프로모션 프로그램과 함께 수익금 일부를 정기적으로 기부함으로써 미술의 사회적 공공재적 역할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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