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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프리뷰]공 아트스페이스 개관전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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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188-189호 김금영⁄ 2010.09.27 11:19:41

공 아트스페이스 개관전 - 인사동을 스치는 시선, 한국미술의 힘, 행복한 그릇

공 아트스페이스가 이전개관 기념전으로 ‘인사동을 스치는 시선’, ‘한국미술의 힘’, ‘행복한 그릇’을 9월 15일부터 10월 5일까지 연다. 이번 전시는 공 아트스페이스의 앞으로의 전시 방향을 전망함과 동시에 한국미술의 영역을 구축하는 작가들과 관객들이 함께 소통하는 자리가 된다. ‘인사동을 스치는 시선 전’에는 8명의 젊은 작가들이 평소 자신들이 즐겨 다뤄왔던 매체를 이용해 인사동 주변을 일부는 사실적으로, 일부는 상징적으로 그려낸다. 작가들은 조선시대부터 문화의 중심지로서 역할을 수행해왔던 인사동의 다양한 표정을 담는다. 월간미술 이건수 편집장이 기획한 ‘한국미술의 힘 전’에는 중견작가들이 참여해 한국 미술이 지금 어디에 어떤 이유로 존재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노련미가 묻어나는 중견작가들의 작품에서 한국 현대미술의 ‘허리’를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 된다. ‘행복한 그릇 전’에서는 백 년이 넘은 기명절지(器皿折枝-여러 가지 그릇과 꽃가지, 과일 따위를 섞어서 그린 그림)의 정신이 어떻게 현대미술 작품 속에 계승되고 변용됐는지 살펴본다. 02)735~9938 갤러리 로얄 ‘윤기원 개인전’ - FRIENDS season 5 십이지신(十二支神)

갤러리 로얄이 원과 간결한 선으로 환원된 인물을 그리는 윤기원의 8번째 개인전을 9월 16일부터 10월 17일까지 연다. 작가는 자신에게 많은 영향을 미치는 주변 친구들을 그리면서 ‘소통’에 대해 이야기한다. 작가는 원색적 컬러를 대비시켜 인물을 그리는데 누구나 알고 있는 유명인사가 아니라 자신이 가장 잘 아는 주변 인물들을 그린다. 이는 해당 인물들의 이름이나 별명으로 이뤄진 작품의 제목에서 알 수 있다. 이번 전시의 제목은 ‘FRIENDS Season 5 십이지신’으로 사악한 기운을 막는 수호신을 상징한다. 해가 바뀔 때마다 바뀌는 띠 동물을 보면서 새로운 희망을 품듯이 작가는 12명의 주변 인물들을 희망의 상징으로 재탄생시키며 사람들에게 위안을 주고자 한다. 02)514~1248 갤러리 이마주 ‘오쿠보 에이지 개인전’ - 도시와 자연

갤러리 이마주가 일본의 대지미술가인 오쿠보 에이지의 개인전 ‘도시와 자연’을 9월 16일부터 10월 12일까지 연다. 오쿠보 에이지는 여러 나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면서 각 지역의 독자적인 풍토와 역사, 문화의 다양성을 표현하는 작업을 해오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한국의 도시와 자연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자연과의 조화로운 삶이 아직 남아있는 양평에서 전시 준비를 한 그는 양평의 자연을 서울에서도 가장 고층건물이 빽빽한 테헤란로에 위치한 전시장으로 가지고 와 도시와 자연의 공존에 대해 생각해보게 한다. 작가는 자연에서 얻은 재료로 작품을 만드는데, 이는 자연에서 태어나 자연으로 돌아가는 모습을 표출하는 동시에 시간의 흐름과 자연환경을 나타낸다. 02)557~1950~2 롯데갤러리 부산본점 ‘부산비엔날레 기념 아티스타(ARTISTAR) 특별전’

부산비엔날레 전시를 기념하기 위한 ‘아티스타 특별전’이 롯데갤러리 부산본점에서 9월 24일부터 10월 7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에는 하정우, 구혜선, 지진희, 임혁필, 김영호, 강석우, 낸시랭, 남궁옥분, 정종철, 유준상 등 예술을 사랑하는 국내 스타 10명이 서양화, 한국화, 사진 등 다양한 장르의 미술작품을 전시한다. 하정우는 거칠고 자유로운 서양화, 구혜선은 여성의 인체, 꽃, 나무 등을 자유분방한 선으로 그린 작품을 선보인다. 임혁필은 재미있는 캐리커처, 전직 포토그래퍼였던 지진희는 구름 사진작업을 보여준다. 김영호는 전통적 동양화의 맛을 살려주는 수묵 풍경화를 그리고 강석우는 색감과 형체를 추상적으로 표현한다. 낸시랭은 상상력이 결합된 로봇의 오브제를 그리고, 남궁옥분은 추상적 판타지를 자신만의 색깔로 창조한다. 정종철은 서울의 정적인 모습을 파노라마식으로 재현하고, 유준상은 자유분방하고 활기찬 거리풍경을 그린다. 051)810~2328 서울시립미술관 ‘2010 서울시립미술관 가을야외 전’ - 아날로그의 숲

서울시립미술관이 가을을 맞아 야외 전시 ‘아날로그의 숲’을 본관 앞마당에서 9월 17일부터 11월 7일까지 연다. 11명의 작가가 참여해 명상과 사색, 추억과 향수, 위로와 격려 같이 인간의 감성에 온기를 불어넣는 아날로그적 소재로 탄생한 설치작품들을 선보인다. 김원의, 김무기, 김영원, 이용덕은 첨단 환경에서 바쁘게 살아가며 지친 현대인을 위로하고, 잠시나마 명상과 사색을 통해 자아성찰을 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신원재, 이웅배, 이규민은 지나간 시간에 대한 아름다운 추억과 향수, 꿈을 떠올리게 하는 동시에 새로운 기운과 열정을 전해준다. 신현준, 이근세, 권치규는 지친 현대인의 몸과 마음에 휴식과 위안을 주고자 조금은 느리게, 조금은 무념무상으로 시간과 공간을 보낼 수 있도록 쉼터를 제공한다. 02)2124~8922 쿤스트독 프로젝트 스페이스 ‘이대일 개인전’ - An Uninhabited Space

인간이 가진 이중적 욕구에 대해 고민하는 이대일 개인전이 10월 01일부터 21일까지 쿤스트독 프로젝트 스페이스에서 열린다. 인간에게는 사적영역을 유지하려는 욕구가 있고, 의도하지 않게 타인에 의해 자신의 사적 영역이 침범당했다고 느낄 때 사람들은 불편함을 느낀다. 동시에 소속과 안정에 대한 욕구도 있어 본인 주변에 아무도 없다고 느낄 때 사람들은 외로움과 고립감이 생겨 불안해한다. 이러한 이중적 욕구는 지나치게 네트워크화된 현대 사회에서 사람들로 하여금 더욱 불편함과 속박을 경험하게 하고, 작가는 이러한 불편한 현실을 작가의 설치작품을 통해 타개하고자 한다. 공공장소에 밀폐된 채 설치된 컨테이너는 연결 통로를 잃고 섬과 같은 고립성을 가지지만 컨테이너를 채운 소재(침대, TV 등)들을 통해 안락함과 사회적 연결통로를 제공해 인간이 가진 이중적 욕구를 해소하기 위한 작가만의 해법을 제시하고자 한다. 02)722~8897 2010 대구사진비엔날레 특별전 ‘아시아 스펙트럼: 다중심주의’

2010 대구사진비엔날레 특별전 ‘아시아 스펙트럼’이 대구 문화예술회관 전시장에서 10월 1일부터 24일까지 열린다. 이번 특별전은 ‘2010 대구사진비엔날레’와 함께 열리며, 한-중-일을 비롯한 8개국 23명 작가들이 참여해 아시아 사진예술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번 특별전의 주제는 ‘다중심주의’로 주변과 중심의 경계를 허물면서 현대사회의 다양한 문화에 접근하고자 한다. 전시 주제에 걸맞게 각 전시관이나 소주제, 섹션 등의 공간적 구분을 두지 않고 다양한 작품이 서로 소통할 수 있도록 구성된다. 이번 특별전을 기획한 신혜경씨(독립 큐레이터)는 “세계 속에서 나타나는 아시아라는 지역적 맥락을 다중심적 관점에서 살펴보고, 아시아 사회와 예술 속에서 드러나는 다중심적 현상을 조명해보는 새로운 개념을 바탕으로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02)396~1040 2010 부산 부전시장 ‘시장통 비엔날레’ - 전통시장에서 벌어지는 가상 비엔날레

문화체육관광부가 시행 중인 ‘문화를 통한 전통시장 활성화 시범사업’의 시범 시장 중 하나인 부산 부전시장에서 9월 11일부터 11월 20일까지 ‘2010 부산 부전시장(부전마켓타운) 시장통 비엔날레가’ 열린다.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전통시장 내에 미술 페스티발의 가능성을 실험해보고자 기획됐다. 이번 행사에는 백성준, 심준섭, 박재열, 날라리 낙타 등 젊고 능력 있는 작가들이 구성한 총 18개의 체험형·참여형·전시형 작품이 출품된다. 이번 행사를 총괄하고 있는 문화예술사업단 Biki의 김상화 매니저는 “대도시에서 열리는 부산 비엔날레와 같은 기간, 다른 삶의 현장에서 펼쳐지는 ‘시장통 비엔날레’는 전통시장이라는 공간이 지닌 문화적 가치와 공공예술의 융합을 꾀한다는 면에서 흥미로운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시장의 문화를 직접 눈으로 체험하고 전통시장에 관심이 많은 작가나 실제 시장을 배경으로 활동하는 능력 있는 작가들의 작품을 친근하게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된다. 02)6370~8020 ‘서울스퀘어 미디어 파사드’ 제 28회 서울특별시 건축상 건축전문(야간경관) 최우수상 수상

서울특별시가 건축의 공공적 가치를 구현해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킨 우수한 건축물과 서울의 건축문화와 건축기술에 기여한 시민, 단체에게 일반건축, 공공건축, 신인건축, 건축전문, 학술공로, 특별상 등 총 6개 분야로 나눠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을 수여했다. 이중 가나아트가 진행하고 있는 ‘서울스퀘어 미디어 파사드’가 제 28회 서울특별시 건축상 건축전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건축전문 부분은 야간경관, 한옥, 실내공간, 외부공간, 전문기술 등 총 5개 분야로 최우수상과 우수상으로 나눠졌다. 서울스퀘어는 경관조명으로 건물 외벽에 예술작품을 구현하는 새로운 시도로 학계 및 관련 종사자들의 많은 주목을 받았다. 02)6456~0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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