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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루카스, ‘2012년 지구 멸망’ 발언하고 지구탈출 우주선 제작 중?

'스필버그 감독과 25분 열변' 보도…루카스필름 측 “농담도 못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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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206호 최인욱⁄ 2011.01.26 09:36:13

‘스타워스’ 시리즈를 만든 미국 감독 조지 루카스가 “2012년 지구가 멸망할 것”이라는 발언을 심각하게 했다고 해서 미국을 비롯한 세계 여러 매체가 보도했지만, 이는 루카스 감독의 ‘심각한 농담’을 잘못 해석한 것이라는 공식 해명이 나왔다. 루카스필름의 홍보담당 린 헤일리는 미국의 IT 잡지 ‘와이어드’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루카스 감독이 내년 지구멸망을 믿고 있다고 여러 언론이 보도했지만 루카스와 직접 얘기한 결과 그는 ‘심각한 농담’을 했을 뿐이라고 대답했다”고 밝혔다고 와이어드가 19일 보도했다. "그는 우주인의 존재를 정말로 믿는 사람" 그녀는 “루카스는 스톤헨지(영국의 고대 돌 구조물)가 우주인에 의해 만들어졌고, 세상은 평평하며, 태양이 지구를 돈다고 강력하게 믿고 있는 별난 사람이기는 하다”면서 “그렇다고 그가 최근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과 영화배우 세스 로건과 대화하면서 25분 동안 ‘2012년 지구가 멸망한다’고 마야력의 전설을 말한 것은 그저 심각한 농담을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루카스의 지구멸망 예언은 대화 자리에 동석한 배우 세스 로건이 이 사실을 언론에 발설하면서 ‘토론토 선’ 신문에 보도됐다. 로건은 “루카스가 내년 지구 멸망을 말할 때 처음에 나나 스필버그 감독이나 다 농담을 하는 걸로 생각했지만 25분이나 열변을 토하는 것을 보고는 나도 스필버그 감독도 놀랐고, 정말로 그가 내년에 지구 멸망을 생각하고 있다고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고 털어 놓은 것으로 토론토 선은 보도했다. "형님, 제발 탈출 우주선에 한 자리만…" 이 신문은 이어 로건이 “루카스 정도의 인물이라면 내년 지구 멸망을 대비해 스타워스 시리즈의 초대형 우주선 ‘밀레니엄 팰콘’ 같은 탈출용 우주선을 만들 것이며, 나는 그 우주선에 내 자리도 하나 만들어 달라고 부탁했다”고 말했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루카스필름의 홍보담담은 와이어드와의 인터뷰에서 “배우 로건이 루카스에게 ‘지구 탈출용 우주선에 내 자리를 하나 마련해 달라’고 부탁했다는 데서 농담이 느껴지지 않느냐?”며 "루카스나 로건이나 모두 심각한 농담을 했을 뿐인데, 세상이 이를 진담으로 받아들인 것“이라고 해명했다. 영화 ‘스타워스’ 시리즈 이외에 공상과학 탐험물 ‘인디애나 존스’ 시리즈로도 유명한 루카스 감독은 현재 ‘인디애나 존스’의 다섯 번째 영화를 만들고 있다. 이 영화에서 루카스 감독은 엘비스 프레슬리 등 사망한 유명 연예인들을 디지털로 재생해 등장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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