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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신간]‘재테크의 거짓말’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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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212호 이우인⁄ 2011.03.07 13:32:51

20년 금융전문가가 털어놓는 재테크의 진실 ‘재테크의 거짓말’ 홍사황 지음 오늘도 사람들은 주식시세표를 쳐다보며 가슴 졸이고, 부지런히 월급을 모아도 집 한 채 마련하기 힘든 현실에 한숨짓는다. 조급한 마음에 재테크 전문가들의 조언에 귀를 기울이면서 허리띠를 졸라매는데도 통장 잔고는 늘 바닥이다. 그렇다면 재테크 전문가들의 현란한 지식과 노하우들이 잘못된 것일까? 아니면 그들의 말을 맹신한 사람들의 잘못일까? 대한민국은 가히 재테크 공화국이라 할 수 있는데 사람들은 여전히 생활고에 시달린다. 이 책은 20년 금융전문가가 털어놓는 재테크의 진실을 담았다. 저자는 ‘나도 부자가 될 수 있다’라는 재테크의 환상에 빠진 사람들이 흔히 속아 넘어가는 주식, 부동산, 저축, 금융기관의 거짓말 네 가지를 예리하게 파헤쳤다. 그리고 이런 거짓말들에 속지 않고 당하지 않는 재테크의 원칙을 제시한다. 그동안 일반인에게 잘 드러나지 않았던 금융업계의 암묵적인 비밀들이 드러난다. 상황이 더욱 악화되기 전에 돈과 금융의 본질을 직시해야 한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재테크 관련 정보들에 대해 냉철한 시각을 가져야 한다. 그리고 우리의 인생에서 과연 무엇이 중요한지, 어디에 투자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것인지 돈에 관한 철학을 정립해야 한다. 언론에, 금융기관에, 거짓 정보에 휘둘리지 말고 스스로가 돈에 대한 주도권을 되찾아야 한다. 다시 말해서 ‘내가 돈의 주인’이 돼야 한다. 돈을 벌고, 쓰고, 지키는 것에 대한 철학을 새롭게 세우면 ‘돈으로부터의 자유’를 찾고 돈 앞에 당당해질 수 있다. 그러기 위해 가장 먼저 할 일은 ‘재테크’란 단어를 무시해야 한다. 재테크라는 개념에 포함된 온갖 탐욕과 공포를 구별해내고, 그 속에 감추어진 상술과 위험을 찾아 생활을 수단화하고 자기 스스로가 목적이 되는 모순을 밝혀내야 한다. 위즈덤하우스 펴냄. 1만3000원. 312쪽.

‘미국처럼 미쳐가는 세계’ 에단 와터스 지음 / 김한영 옮김 인간 정신의 고통과 치유에 관한 다른 차원의 생각을 보여주는 책. 다른 문화에 대한 존중을 바탕으로 저자가 들려주는 다양한 일화들은 모든 것을 개인의 문제로 돌리고 약을 통해 뇌의 화학적 균형을 맞추고 통제하려는 우리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을 건드리며 강한 울림을 전해준다. 아카이브 펴냄. 1만8000원

‘당신이 몰랐던 경제지식의 오해와 진실’ 윤채현·정용구 지음 경제지식의 오해와 진실을 분석한 책. 저자들은 각종 통계자료를 제시하면서 ‘외화보유액이 많기 때문에 환율이 안정될 것이다’ ‘화폐 가치가 떨어지면 부동산가격이 상승한다’ 같은 그동안 맹신해온 경제지식의 오류와 문제점을 짚어본다. 또한 전문가도 미처 몰랐던 경제 진실 27가지를 알려준다. 프롬북스 펴냄. 1만5000원

‘은퇴하면 뭐 먹고 살래’ 유상오 지음 은퇴한 뒤 어떻게 해야 먹고살 수 있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지 등 안정적인 노후를 위한 대비책을 제시한 책. 먼저 한국인들의 은퇴 준비 현황을 알아보고 한국에서의 은퇴 준비는 어떤 식으로 시작해야 할지 정책과 금융 제도 등을 통해 살펴본다. 즐겁고 풍요로운 노후를 위해서는 노후자금보다 건강과 가족, 친구, 일 등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나무와숲 펴냄. 1만3000원

‘10년 전쟁’ 최윤식·정우석 지음 2011년부터 앞으로 10년 간 벌어질 정보통신(IT) 기업들의 비즈니스 전쟁을 전망했다. 저자들은 직접 개발한 미래예측기법을 활용해 삼성, 구글, 애플, 페이스북 등 주요 IT 기업들 사이에 펼쳐질 비즈니스 전쟁의 양상과 결과를 예측한다. 또 미래 유망산업과 기술을 제시한 뒤 특히 바이오산업이 기업의 미래를 결정지을 것으로 전망한다. 알키 펴냄. 1만4500원

엘리트 가족에게 일어난 의문의 살인사건 ‘야행관람차’ 미나토 가나에 지음, 김선영 옮김 고급 주택이 즐비한 도쿄의 주택가. 마주한 두 채의 집이 있다. 한쪽 집에는 의사 아버지에 우아한 어머니, 의대생 큰아들, 유명 사립학교에 다니는 딸, 어머니를 쏙 닮아 잘생긴 막내아들로 이뤄진 다카하시 가족이 산다. 맞은편 집에는 무능한 아버지, 묵묵히 참기만 하는 어머니, 그런 어머니를 집요하게 공격하는 딸로 이뤄진, 온종일 싸움 소리가 끊이지 않는 엔도 가족이 산다. 그리고 유난히 무더운 여름밤, 엔도 가족이 아닌, 다카하시 가족의 집에서 살인 사건이 일어난다. 대체 이 가족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소설은 의문의 살인 사건이 벌어지기 전날부터 약 36시간 동안 엔도 가족과 다카하시 가족의 이야기를 번갈아 그리면서 두 가족과 가족 구성원들의 갈등과 상처를 드러낸다. 모든 가정에는 크든 작든 상처가 있는 법이다. 매일같이 악을 쓰고 싸우는 가족은 물론, 그림으로 그린 듯 모두가 부러워하는 엘리트 가족도 예외는 아니다. 동네 한가운데에 있는 명문 사립고에 가지 못하는 아이는 이웃집 아이들과 다른 교복을 입고 절망스러운 마음으로 등교해야 한다. 고급주택가에 어울리지 않는 재정을 메우기 위해 어머니는 동네에서 멀리 떨어진 슈퍼에서 일을 한다. 완벽한 부모에 엘리트 형제까지 가진 막내는 열등감에 시달리며 공부를 한다. 여기에 집집이 다니면서 모든 것을 보고 들으며 소문을 옮기는 이웃이 갈등을 증폭시키고 어느 순간 곪은 상처는 터진다. 데뷔작 ‘고백’으로 일본에서만 300만 부의 판매고를 올린 작가 미나토 가나에의 네 번째 소설로, 여러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가족의 의미를 묻는다. 이 책은 작가 특유의 예리한 관찰력을 ‘가족’과 ‘사회’로 확장시키면서 작품성을 인정받았고, ‘고백(제6회 일본서점대상, 아마존 재팬 소설부문 1위, 오리콘차트 소설부문 1위 수상작)’ 후속작 중에서 최대의 판매 부수(출간 6개월 만에 21만 부 돌파)를 기록했다. 비채 펴냄. 1만2000원. 336쪽.

‘미스 헴펠 연대기’ 세라 S. 바이넘 지음 / 박찬원 옮김 뉴욕 브루클린에서 중학교 교사로 일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헴펠 선생님이 등장하는 단편을 모아 엮은 연작소설이다. 20대 중반의 초보 교사인 미스 헴펠이 사춘기 아이들을 가르치고 연인과 사랑을 하면서 겪는 여러 사건을 통해 진짜 어른으로 성장해가는 과정을 따뜻하게 그린다. 2009년 펜포크너상 최종 후보에 오르는 등 호평받았다. 은행나무 펴냄. 1만1500원

‘폭파범’ 리사 마르클룬드 지음 / 한정아 옮김 스웨덴 인기 여성 추리작가의 데뷔작이자 베스트셀러로, 전 세계에서 900만 부 이상 판매된 여기자 안니카 벵트손 시리즈의 첫 편이다. 연속되는 폭탄 테러 사고를 둘러싸고 범죄 전문 여기자 안니카 벵트손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긴박한 취재 과정과 그 속에서 드러나는 정치적, 사회적 구조의 모순을 날카롭게 그렸다. 황금가지 펴냄. 1만3800원

‘올 댓 닥터’ 스토리텔링콘텐츠연구소 지음 의사의 존재 이유를 보여주는 감동적인 이야기를 모은 책. 의사라는 직업을 숙명으로 살아가는 17명의 삶을 통해 의사라는 직업의 숨겨진 이야기를 엿본다. 아프리카 수단에서 봉사활동을 펼치다 대장암으로 지난해 1월 선종한 고(故) 이태석 신부, 간 이식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이승규 서울아산병원 간 센터 소장 등 의사들의 치열한 삶을 들려준다. 이야기공작소 펴냄. 1만2000원

‘아이폰으로 박찬욱 따라잡기’ 이영호 지음 패션디자이너이자 패션브랜드 콩나물의 대표이사인 저자가 지난해 스마트폰을 이용해 3편의 단편영화를 찍으면서 터득한 영화제작의 노하우를 설명했다. 영화제작 과정을 설명하는 부분은 독자들이 그대로 따라 해도 어렵지 않을 정도로 쉽게 써졌다. 책은 제작과 편집과정, 자막을 넣는 방법 등을 차례로 설명한다. 팝콘북스 펴냄. 2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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