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커머스가 반값 할인판매라는 인식을 버려라! ‘소셜커머스’ 김철환 지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온라인 공동할인구매가 만나 탄생한 ‘소셜쇼핑’이 급성장하고 있다. 출범 2년 만에 기업가치 47억5000만 달러의 공룡으로 성장한 미국의 그루폰은 얼마 전 구글의 60억 달러 인수제안을 거절하며 콧대 높은 ‘1인자’로 명성을 날리고 있다. 중국의 타오바오는 3시간 30분 만에 벤츠 205대를 온라인으로 팔아 치웠고, 한국의 위메이크프라이스닷컴은 오픈 첫날 15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2010년 3월 한국에 처음 등장한 쇼셜쇼핑은 상품 판매량으로는 월 250% 이상, 매출로는 월 200% 이상 성장하며 승승장구 하고 있다. 도입 10개월이 지난 현재, 국내 쇼셜쇼핑 업체 수는 500여 개, 이 추세라면 올 연말까지 14000여 개에 이를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소셜커머스’는 IT전문 인터넷미디어 ‘블로터닷넷’의 사업본부장이자 소셜커머스랩장을 맡고 있는 칼럼리스트 김철환이 블로터닷넷에 소셜커머스를 주제로 쓴 칼럼을 수정·보완해서 펴낸 책이다. 저자는 국내에서는 ‘소셜커머스 = 반값 할인판매’라는 왜곡된 소셜커머스 인식을 바로잡는 일이 시급하다며 소셜커머스를 구축하는 데 필요한 10단계 전략과 전술, 나아가 우리가 함께 만들어나가야 할 소셜커머스의 미래를 제시하고 있다. 또한 저자는 소셜커머스는 누군가 일방적으로 완성하는 것이 아니라 신뢰와 사람이 중심이 되는 새로운 상거래 패러다임을 만들어가는 과정 그 자체라고 믿고 있으며, 자신의 트위터 계정 ‘@socialhow(www.twitter.com/socialhow)’과 페이스북 팬 페이지 ‘소셜커머스랩(www. facebook.com/socialcommercelab)’을 열어놓고 독자들에게 ‘유쾌하고 신나는 상거래 혁명’에 동참하자고 제안한다. 1만3000원. 232쪽.
‘세계는 왜 싸우는가’ 김영미 지음 분쟁지역 전문 PD가 레바논, 아프가니스탄, 파키스탄, 동티모르, 체첸, 소말리아 등 분쟁 지역 13곳을 10여 년 동안 취재하며 기록한 내용을 담은 책. 1년 중 평균 9개월을 외국에서 보내는 저자가 아들에게 들려주려고 틈틈이 메모한 내용을 정리한 것으로, 국제관계와 종교, 민족, 영토문제가 복잡하게 얽히고설킨 국제 분쟁을 쉽게 설명했다. 추수밭 펴냄. 1만3000원
‘체인지 to 체인지’ 대니얼 케이블 지음 / 이연수 옮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경영대학 교수인 저자는 위대한 조직을 만들기 위해서 ‘괴짜 인재’를 모아 성공하는 ‘괴짜 조직’을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저자는 괴짜란 ‘평범함에서 벗어난’ ‘흔하지 않고 놀라운’ 등으로 표현할 수 있다면서 경쟁사와 비슷해지는 것으로는 결코 성공할 수 없다고 말한다. 비즈니스맵 펴냄. 1만3000원
‘삼성을 이기는 강소기업의 전략’ 나종호, 김명진 지음 중소기업은 어떻게 해야 경쟁력 있는 핵심 기술을 개발하고 혁신을 이룰 수 있을까? 지속가능경영을 이루려면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할까? 화장품 회사 엔프라니의 대표이사이자 경영 컨설턴트인 나종호 박사가 28년 넘게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두루 거치며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중소기업들의 성공 사례를 소개하고, 한국형 강소기업 전략을 제시한다. 비즈니스북스 펴냄. 1만5000원
‘교토 하나마치 경영학’ 니시오 구미코 지음 / 고경문 옮김 교토 하나마치는 일본 전통술집이 몰려 있는 400년 역사의 유흥가다. 이 책은 ‘교토 하나마치’를 400년 가까운 역사를 가진 전통문화산업으로 간주한다. 처음 오는 손님은 받지 않는 철저한 멤버십 시스템, 현금 없이도 즐길 수 있는 경제 시스템 등 일본 게이샤 산업을 사회과학과 경영학적인 시점에서 분석하고 있다. 페이퍼로드 펴냄. 1만3000원
우연히 불로불사의 능력을 갖게 된다면? ‘염마 이야기’ 나카무라 후미 지음, 양윤옥 옮김 막부 말기, 살인에 환멸을 느끼던 조슈 출신의 무사 이치노세 아마네는 신선조에 밀정으로 들어갔다가 발각된 뒤 치명상을 입고 문신사인 호쇼 바이코 앞에 쓰러진다. 바이코는 아마네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그의 손바닥에 절대로 새기면 안 되는 불로불사의 염원을 담은 신귀 문신을 한다. 죽음의 문턱에서 가까스로 목숨을 건진 아마네는 더 이상 늙지도, 죽지도 않는 불로불사의 몸이 되어 바이코에게 고도의 문신 기술을 익히고 문신사 호쇼 ‘염마’로 거듭난다. 스승 바이코는 금기시되던 불로불사의 귀신 문신을 스스로 몸에 새긴 제자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그 사람도 염마처럼 불로불사의 몸이지만 인간의 심장을 먹는 귀신이 됐으니 그를 찾아내 죽여 달라는 부탁을 남기고 숨을 거둔다. 시간이 흘러 1890년 여름, 요코하마. 처참한 모습으로 매춘부가 살해당하는 사건이 연달아 일어난다. 시체 중 하나에는 심장이 없었다는 말에 염마는 살인 사건의 범인이 스승이 말하던 그 제자가 아닐까 하는 추측을 하게 된다. ‘염마 이야기’는 우연히 불로불사의 능력을 갖게 된 주인공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제 1회 골든 엘리펀트상(Golden Elephant) 대상을 공동 수상했다. 주인공 염마는 우연히 얻게 된 문신 기술을 이용해 여러 명의 목숨을 구하고, 또 다른 신귀 문신을 가진 야차에 의해 몇 번이나 위험한 사건에 휘말리며 막부 말기 메이지 시대부터 다이쇼, 쇼와 시대까지 살아간다. 문신 속에 깃든 신귀에게 지배당하지 않고 인간으로서의 자신을 지키기 위해, 그리고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염마는 죽음과 삶 사이에서 끝없이 갈등한다. 삶과 죽음의 경계에 갇힌 이들의 엇갈린 운명과 슬픈 사랑이 시작된다. 소담출판사 펴냄. 1만3800원. 552쪽.
‘화투 치는 고양이’ 이화경 지음 장편 ‘꾼’을 쓴 이화경의 두 번째 소설집이다. 표제작은 학급회의에서 ‘순국선열 및 호국 영령에 대한 묵념’을 외우지 못해 곤욕을 치른 뒤 학교에 가기가 두려워진 소녀가 여든여덟 살 할아버지에게 화투를 배우며 인생을 배우는 이야기다. 그 외에 ‘지구에 오신 걸 환영해요’ ‘불청 경욕지 수태일백이거’ 등 모두 아홉 편의 단편이 실렸다. 문학에디션뿔 펴냄. 1만1000원
‘소설 1905(전2권)’ 신봉승 지음 조선 후기 문신 최익현의 삶을 다룬 역사소설이다. 그는 나라의 운명이 외세의 침략야욕에 풍전등화처럼 깜박일 때 외롭게 자주를 외치고 마지막 순간까지 일본에 저항하며 숭고한 최후를 맞았다. 작가는 “사회가 어지럽고 혼란스러운 때일수록 최익현과 같은 참된 지도자가 절실히 요구된다”고 말한다. 선 펴냄. 각권 1만1000원
‘그리운 샤오보’ 류샤 지음 / 김영문 옮김 2010년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중국의 반체제 인사 류샤오보의 아내 류샤가 남편에게 보낸 시를 모은 책이다. 류샤가 옥중의 남편에게 쓴 사랑과 아픔의 시 63편이 실렸다. 류샤오보와 류샤의 시를 묶어 2000년 홍콩에서 출간된 ‘류샤오보 류샤 시선’ 중 류샤의 시만 골라 번역했다. 류샤오보의 시선집에 이어 출간됐다. 글누림 펴냄. 1만 원
‘러시아혁명의 진실’ 빅토르 세르주 지음 / 황동하 옮김 혁명가 빅토르 세르주가 쓴 러시아혁명 르포로, 1996년 다른 출판사에서 펴낸 같은 제목의 책을 재출간했다. 소비에트의 권력 장악, 제헌 의회 해산, 1차 세계대전의 수렁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독일과 벌인 강화 협상 등 1917년 11월부터 1918년 11월까지 러시아 혁명을 둘러싼 사건들을 입체적으로 조망한다. 책갈피 펴냄. 2만4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