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탄생 탈락자가 기적의 사나이라 불렀던 ‘손진영’으로 결정됐다. 13일 밤 11시에 방송된 MBC TV '스타오디션 위대한 탄생'에서는 TOP4(손진영, 백청강, 이태원, 셰인)가 '생애 최고의 노래'를 미션으로 무대를 꾸몄다. 첫 번째 도전자로 나선 이태권은 김광석의 '사랑했지만'을 불렀다. 그는 "고등학생 때 이 노래를 듣고 크게 감동을 받았다"며 선곡의 이유를 들었다. 이태권은 노래를 마친 후  "노랫말이 멀리 떠나간 사랑이야기를 담았는데 앞으로 나에게 올 사랑을 조금은 알게 된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두 번째 주자로 신승훈의 지도를 받는 ‘셰인’이 이선희의 '나 항상 그대를'을 열창했다. 그는 선곡한 이유에 대해 "신승훈 멘토가 MP3에 녹음해 준 곡 중 가장 인상 깊었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그만의 매력적인 미성으로 노래를 마친 셰인은 이날 김태원에게 "여기까지 온 것이 우연이 아니었다"며 '위대한 탄생' 역대 최고점인 9.7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받아 관중의 환호를 받았다. 손진영은 강산애의 '거꾸로 강물을 거슬러 오르는 연어처럼'을 선곡했다. 그는 “고등학교 시절 태권도 선수로 활동했으나 부상으로 인해 꿈이 좌절된 시절 강산에의 노래를 듣고 희망을 찾았다”고 선곡의 이유를 밝혔다. 무대에 앞서 손진영은 "희망을 드리는 무대를 꾸미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네 번째로 등장한 백청강은 HOT의 '위 아 더 퓨처(We are the future)'로 무대를 꾸몄다. 그는 “HOT를 보며 가수의 꿈을 키웠다”며 “춤을 추면서 노래하는 모습이 충격이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백청강은 멘토들로부터 혹평을 받았다.   한편, 이날 탈락자로 손진영이 지명됐다. 손진영은 “하늘에 계신 아빠가 도와주신 것 같다”며 “멘토들과 스태프들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손진영은 낮은 심사위원 점수에도 불구하고 연속해서 살아남아 ‘미라클 맨’이라는 호칭이 붙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