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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두꺼비떼 출몰 '충격'…초지 황폐화로 목축업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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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221호 김옥희⁄ 2011.05.14 12:16:14

얼마 전 중국 장쑤성 난징시에 두꺼비떼가 출몰한데 이어 이번엔 쥐떼가 나타나 극성을 부리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17일 보도했다. 쥐떼가 출몰한 지역은 중국의 대표적인 목축지대로 알려진 신장과 네이멍구 일대다. 최근 이 일대에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진 ‘사막쥐’ 개체수가 급증, 떼로 다니며 초지 125만㏊를 훼손시켰다고 반관영 중국신문사가 보도했다. 최근 이 지역 일대의 사막쥐들은 번식기를 맞아 1㏊당 300개의 쥐구멍을 만들 정도로 개체수가 급증하면서 초지를 황폐화시켜 목축업으로 생계를 꾸려가는 현지 주민들이 큰 타격을 받고 있다. 아울러 쥐떼가 옮기는 전염병인 페스트 등의 질병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네이멍구 우라터 초원에도 쥐떼가 출몰해 52만8천㏊가 황폐화됐다. 신화통신은 이 일대에 1㏊당 1천400개의 쥐구멍이 생겼으며 심한 지역은1㏊당 2천800개까지도 발견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처럼 목축업 피해와 질병발생의 우려가 커지면서 현지 당국은 긴급대책반을 편성해 비행기까지 동원, 쥐떼 박멸에 전력하고 있다. 쥐떼 개체수가 급증한 원인에 대해 현지전문가들은 지난 겨울 이상한파로 유난히 눈이 많이 오면서 수분이 충분했을 뿐 아니라 이상고온으로 따뜻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쥐의 먹이가 되는 초목의 생장 속도가 빨랐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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