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탄생' 참가자 백청강이 ‘위아더퓨처’로 극과 극 평가를 받았다. 백청강은 13일 방송된 MBC '스타오디션 위대한 탄생'에서 2000년 대 최고의 인기를 누린 1세대 아이돌 그룹 H.O.T의 '위아더퓨처'(We are the Futre)로 무대에 올랐다. 이날 백청강의 노래는 지난 4월 22일 그룹 빅뱅 지드래곤의 솔로곡 '하트브레이커'(Heart Breaker)와 마찬가지로 방청석과 심사위원 간 의견 차를 극명히 나타냈다. 그의 순서가 끝난 후 객석에서는 엄청난 환호와 박수가 이어진 반면 심사위원들은 이에 못 미치는 평가를 내놨다. 심사위원 김윤아는 "춤 동작이 격렬해서 힘들었던 것 같다. 춤을 보여주기로 작심한 것 같았고 연습량도 짐작할 수 있었다"며 심사위원 중 가장 후한 평을 내놨다. 반면 신승훈은 "노래를 하면서 숨을 쉬어야 할 곳과 아닌 곳을 구별하지 못했다"며 "해야 할 노래와 하고 싶은 노래를 알아야 한다"고 따끔하게 조언했다. 한편 '하트 브레이커'를 열창했을 당시 백청강은 지드래곤의 독특한 가창력과 발성법을 완벽하게 재연하며 그와 흡사한 무대 매너를 보였다. 관객들의 반응은 뜨거웠고 시청자 투표 결과 역시 상위권을 기록했다. 하지만 심사위원 간에는 "이건 지드래곤이다. 모창을 극복해야 한다. 백청강만의 표현이 간절하다"(이은미), "더 많은 걸 가진 사람이라고 생각하는데 오늘은 지드래곤이 너무 보였다"(방시혁)는 지적이 잇달아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