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지현이 생애 최초로 칸에 입성해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전지현은 5월 15일(현지 시각) 제64회 칸국제영화제 메인 상영관인 뤼미에르 극장에서 진행된 프랑스 영화 '더 아티스트'(The Artist) 레드카펫에 올랐다. 웨인 왕 감독의 '설화와 비밀의 부채' 주연을 맡은 전지현은 영화 프로모션차 5월 14일 밤 칸에 입성했다. 전지현은 배급사 측의 요청으로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칸 영화제에서 입고 나온 전지현의 드레스가 뜨거운 시선을 사로잡았다. 전지현이 선택한 드레스는 '랄프로렌'의 슬리브리스 롱드레스이다. 살색에 가까운 페일 피치색 드레스를 택해 전지현의 깨끗한 피부톤과 아름다운 몸매가 더욱 부각됐다는 평을 받고 있다. 한편 영화 '설화와 비밀의 부채'는 청나라 말 19세기 중국 후난성 지방 여인들의 전족 풍습과 애환, 여성들에게만 전해져 온 비밀의 문자 '누슈'(女書)를 통해 평생을 이어지는 두 소녀 설화(전지현 분)와 나리(리빙빙 분)의 아름다운 우정을 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