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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 프랜차이즈 사업 실태 파헤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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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222호 김옥희⁄ 2011.05.18 09:13:35

17일 방송된 MBC 'PD수첩'은 프랜차이즈 사업의 실태와 문제점을 다룬 내용을 다뤘다. 방송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동안 한국공정거래조정원에 접수된 프랜차이즈 관련 분쟁조정 신청은 279건으로, 최근 3년간 4배나 급증했다. 프랜차이즈란 가맹본부가 노하우와 상품을 제공하는 대신 가맹비와 물품비를 거둬들이는 구조로 운영된다. 가맹점이 늘면 그만큼 본사의 수입도 늘어난다. 제작진은 "일부 본사에서는 가맹점에 대한 보호와 관리보다 가맹점을 무분별하게 늘리는 데 더 신경을 쓰고 있다"며 "한 치킨 프랜차이즈의 경우 한 지역에 같은 계열사의 가맹점이 4군데 모여 있는 곳도 있었다"고 전한다. 제작진에 따르면 가맹본사가 절대적 강자라는 지위를 이용해 무리한 요구를 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계약 해지를 빌미로 판촉물을 가맹점에 강제로 배당하거나 리뉴얼을 강제하는 일도 있다. 제작진은 "한 프랜차이즈 업체의 내부문건에 따르면 본사는 지역 영업본부장들에게 가맹점들의 리뉴얼 할당량을 제시, 이를 달성하지 못할 경우 해당 지역본부의 물류 수수료를 삭감하는 방식으로 지역본부장들을 압박하기도 했다"고 지적한다. 제작진이 만난 가맹점주들은 월 200만~300만원의 순수익을 얻는다 하더라도 3~5년에 한번씩 1억원이 넘는 리뉴얼 비용을 제하고 나면 사실상 월급 생활자보다 못한 수익을 가져가고 있다고 하소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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