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에 출연 중인 가수 임재범의 불우한 어린 시절이 화제가 되고 있다. 19일 한 온라인 게시판에는 '어릴 적에 고아원에서 자란 임재범'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이는 블랙신드롬 보컬 박영철이 자전적 수필에 쓴 임재범의 불우한 과거 내용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글에는 '어릴 때 고아원에 맡겨져 자랐고 그뒤 할머니의 손에서 컸다. 박영철과 만났을 당시에는 아버지(임택근 전 아나운서)와 지내고 있었다'며 아버지와는 잠시 살았다는 사실이 암시돼 있다. 또 '그런 유년 시절 때문에 임재범은 늘 불안하고 괴팍했다. 엄청 점잖고 조용하다가도 화가 나거나 틀어지면 야수로 변해버린다'고 덧붙였다. 임택근은 1970년대 인기 아나운서이자 MBC 전무이사로 근무했다. 임재범의 불우한 성장과정이 공개되자 네티즌들의 관심은 임재범의 이복동생인 손지창에도 쏠리고 있다. 네티즌들은 "유명한 아버지가 있는데도 두 사람이 아버지 없는 고아처럼 자랐다는 사실이 충격적이다"는 반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