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가 허블 망원경을 통해 ‘캣츠 아이’ 성운을 포착했다. 특히 별이 죽는 과정에서 남기는 아름다운 성운의 모습이 인터넷에 화제가 되고 있다. 미항공우주국(NASA)의 허블 망원경은 지구로부터 약 3000광년 떨어진 곳에 위치한 고양이눈 성운(Cat's eye nebula)의 모습을 찍었다. 일명 NGC 6543으로 불리는 이 성운은 고양이 눈과 같은 형상을 가지고 있는데, 이는 성운 중심의 죽어가는 별이 폭발을 일으키면서 바깥층을 밀어낼 때 보이는 형태다. 천문학자들은 외부의 푸른빛이 내부 핵반응으로부터 발생했으며, 은하 형성의 비밀을 간직하고 있을 것으로 추측하지만 아직까지 확실한 정체를 밝혀내지 못했다. NASA는 허블 망원경을 통해 1995년 최초로 캣츠아이 성운을 포착했지만, 이번처럼 정교한 모습을 포착하기는 이례적이라고 설명했다. 네티즌들은 “이 아름다운 모습이 별이 죽어가는 모습이라니”, “별은 죽을 때도 빛을 내며 죽는구나”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