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 환경에서도 끝까지 살아남는 끈질긴 생명력을 가진 ‘타디그레이드’가 화제다. 타디그레이드는 ‘느림보 동물’을 뜻하는 생명체로 번데기 같은 몸체에 다리 여덟 개를 가지고 있다. 다 자란 성체의 크기는 1.5mm정도인데 현미경으로 본 얼굴 모습과 걷는 모양이 곰과 비슷하다고 해서 ‘물곰’으로도 불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타디그레이드는 영하 273℃와 151℃의 환경과 방사성 물질 1000배에 달하는 환경 등 극한의 생존 조건에서도 살아남는 끈질긴 생명력을 지닌 것으로 알져졌다. 16일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마지막 비행을 떠난 우주왕복선 인데버호에는 마크 켈리 선장을 포함한 6명 우주인과 ‘타디그레이드’가 동승했다. 이번 여행에서 타디그레이드는 우주에서 생명을 어떻게 유지할 수 있는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번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하다” “지구가 멸망해도 살아남을 것 같다” “신기한 생명체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