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에서 활약중인 기성용(셀틱.22)이 시즌 4호골을 터트리며 팀을 FA컵 우승으로 이끌었다. 21일 스코틀랜드 글래스코 햄든파크에서 열린 셀틱과 마더웰과의 FA컵 결승전에서 기성용은 전반 32분 왼발 중거리 슛으로 골을 성공시켰다. 0-0으로 팽팽한 접전이 펼쳐지던 전반 32분 기성용은 아크 서클 위에서 패스를 이어받아 곧바로 강력한 왼발슈틸을 날렸다. 낮게 뜬 공은 전방 25m의 마더웰을 골망에 그대로 꽂혔다. 이후 셀틱은 후반 31분에 마크윌슨의 골과 43분 찰리 멀그루의 연속골로 마데웰을 3-0으로 무너뜨리고 FA컵 우승을 차지했다. 기성용은 이번 시즌 4골 5도움의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시즌을 마감했고, 셀틱은 2006-2007시즌 이후 4년만에 FA컵 정상을 차지하는 감격을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