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베어스 투수 임태훈과 교제 사실을 두고 진실공방을 벌이던 송지선 MBC 스포츠플러스 아나운서가 극단적인 선택을 해 충격을 주고 있다. 23일 오후 1시46분께 서울 서초구 서초동의 25층짜리 오피스텔 건물 앞에서 송지선(30, 여) 아나운서가 숨져있는 것을 경비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송 씨는 119구조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비원은 "'쿵'소리가 나서 나가보니 주차장 입구에 사람이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출동할 당시 이 오피스텔 19층 송 씨의 집 창문이 열려있었던 점으로 미뤄 송 씨가 스스로 뛰어내려 숨진 것으로 보고 유족 등을 상대로 변사자의 신원을 최종 확인하고 있다. 송 씨는 지난 7일 오전에도 자신의 트위터에 자살을 암시하는 듯한 글을 올려 경찰과 119구조대가 출동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