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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 "야구장이 남녀평등? 여성엔 폭력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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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223호 성세경⁄ 2011.05.24 13:59:29

투신 자살한 고(故) 송지선 MBC 스포츠플러스 아나운서를 향한 애도물결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지윤 전 KBS N 아나운서가 여성 스포츠 아나운서의 애환을 담아 작성한 글이 뒤늦게 화제가 되고 있다. 이지윤은 지난 11일 자신의 블로그에 "스포츠 아나운서는 공인이 아니다. 그러니까 좀 내버려뒀으면 좋겠다. 유명하다고 다 공인은 아니지 않나"고 지적했다. 이 전 아나운서는 "스포츠 아나운서는 그다지 유명하지 않다. 단지 유명해졌다는 착각에 빠져들기에 좋은 자리에 있을 뿐"이라며 "스포츠라는 견고한 바운더리 안에서 쏟아지는 스포트라이트에 취해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며 허우적대는 것이 여성 스포츠 아나운서의 현재 모습이다"고 했다. 그녀는 이어 "머무름의 이유가 스포츠를 사랑해서라면 진심으로 박수를 보내지만 스포츠에 대한 애정보다 치마 길이에 더 신경을 쓰고 있다면 제발 아서라"라며 후배 아나운서에게 조언을 잊지 않았다. 또한 "그들(여성 아나운서)의 인기가 높아졌다고 해서 마치 야구장에 남녀평등이 도래했다고 착각들 하지만, 여전히 이곳은 여성에게 너무도 폭력적인 곳이다"고 덧붙였다. 이지윤 전 아나운서는 KBS N에서 퇴사한 뒤 현재는 NS 홈쇼핑 쇼호스트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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