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부진에 시달리던 MBC 저녁일일극 '남자를 믿었네'가 조기 종영한다. MBC는 23일 "'남자를 믿었네'를 다음 달 3일 69회로 종영하고 6일부터 새 일일극 '불굴의 며느리'를 방송한다"고 밝혔다. '남자를 믿었네'는 당초 120회로 기획됐으나 한 자릿대 시청률을 벗어나지 못하면서 예정보다 빨리 종영을 맞게 됐다. '남자를 믿었네'의 전작인 '폭풍의 연인'도 시청률 부진으로 인해 69회로 조기 종영됐다. '불굴의 며느리'는 종가 며느리들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로, 신애라가 종손이 될 아들을 낳지 못해 전전긍긍하는 결혼 15년차 주부 오영심 역을 맡아 윤다훈과 부부로 호흡을 맞춘다. 신애라의 드라마 출연은 2006년 SBS '마이 러브' 이후 5년 만이다. 이밖에 강부자, 김용건, 김보연, 이하늬 등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