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남부지방법원 박기쁨(32) 판사가 지난 24일 오후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넥센-KIA전에서 시구를 선보여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현직 판사가 시구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네티즌들의 관심이 더욱 쏠리고 있다. 이날 박기쁨 판사는 뒷호주머니에 수갑을 넣고 최근 유행하고 있는 이른바 ‘하이킥’ 시구를 선보여 야구팬들로부터 환호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특히 시구가 끝난 뒤 박기쁨 판사는 끌어안기로 유명한 턱돌이가 포옹을 시도하자 수갑을 꺼내 그를 체포하는 퍼포먼스까지 펼쳐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