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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응원가 '개고기송' 논란…영국에선 반전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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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223호 성세경⁄ 2011.05.30 10:46:1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박지성의 응원가 일명 '개고기송'이 한국인 폄하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29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런던 웸블리 구장에서 열린 2010/201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바르셀로나는 페드로 로드리게스의 선제골, 리오넬 메시의 결승골, 다비드 비야의 쐐기골로 맨유를 3-1로 제압하고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올랐다. 이날 4만여 명의 맨유 팬들은 '개고기송'을 부르며 박지성을 응원했다. 특히 전반 4분경 박지성이 공을 드리블하며 팀의 공격을 이끌자 '개고기송'을 목청 높여 불렀다. '개고기송'은 박지성이 맨유 입단 뒤 만들어진 노래로 맨유 팬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개고기송'의 가사 내용은 몇 년 전부터 한국인 폄하 논란에 휩싸였다. "Park, Park, Wherever you may be, You eat dogs in your home country! But it could be worse, You could be a Scouse, Eating rats in your council house"(박지성, 박지성, 네가 어디에 있든지, 고향에 가면 넌 개고기를 잡아먹지! 하지만 더 끔찍할 수도 있었으니 괜찮아. 빈민가에서 쥐를 잡아먹는 리버풀보다는 훨씬 나으니까!)라는 가사가 개고기를 먹는 한국인을 폄하한다는 논란이 일었다. 그런데 영국 현지에서는 이 곡이 한국인 비하보다는 '장미전쟁' 라이벌 리버풀을 야유하기 위한 재치있는 반전 노래로 인식되고 있다고 한다. 한편 박지성은 스카이스포츠로부터 평점 6을 받으며 7점을 받은 웨인 루니를 제외하고 팀 내에서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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