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쌍 길이 3년 만에 '놀러와'에서 하차했다. 30일 방송된 MBC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 말미에서 골방 브라더스로 활약했던 길은 작별인사를 했다. 그는 이어 "영원히 사라지는 건 아니다"며 "또 놀러올 수 있지 않냐"고 덧붙였다. 이에 MC 김원희는 어두운 표정으로 "한 번 그만두면 안 보게 되더라"고 농담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길의 파트너 이하늘은 "같이 하차해야 하는 건데 이번에 집 인테리어를 크게 벌려놔서 같이 못 그만둬서 미안하다"고 아쉬운 마음을 웃음으로 승화시켰다. 이날 MC들은 케이크와 함께 예능인들의 필수 아이템 가발 10종 세트를 선물했다. 길은 형광색 가발을 쓰고 "가발을 보니 눈물이 나려고 한다"며 "살면서 '놀러와'에서 가발을 처음 써봤다"면서 눈물을 글썽였다. 길은 2008년 6월부터 '놀러와'에 고정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