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다해가 파격적인 변신으로 화제다. 이다해는 30일 방송된 MBC 새 월화극 '미스 리플리' 1회에서 빨간 머리, 금발 머리에 이어 연보랏빛 가발을 쓰고 등장해 도발적인 모습을 선보였다. 이다해가 연보랏빛 가발을 머리에 쓴 채 피리를 부는 여인으로 변신한 이유는 일본 양부모 때문에 가난하고 힘든 삶을 살게 되면서 어쩔 수 없이 술집에서 일을 하게 됐기 때문이다. 현실감 있는 연기를 위해 다양한 컬러의 가발을 쓴 채 열연을 펼치고 있는 이다해는 손님들과 함께 있는 자리에서 퍼포먼스로 피리 연주를 선보였다. 5월 일본 후쿠오카의 한 주점에서 진행된 이 촬영은 인생의 바닥까지 내려간 장미리가 술집에서 취객들을 상대하는 모습을 실감나게 표현하는 장면. 가슴이 깊게 패인 타이트한 슬리브리스 검정 원피스에 은은한 연보라빛 가발을 착용한 이다해는 초점 없는 눈빛으로 장미리의 깊은 슬픔을 완벽하게 펼쳐냈다. ‘미스 리플리’는 한 여자가 뜻하지 않게 던진 거짓말이 또 다른 거짓말을 낳으면서, 끊임없는 거짓말의 수렁에 빠지게 되고 결국 거짓말 때문에 모든 것을 물거품처럼 잃게 될 위기에 처하게 되는 내용으로, 이다해 외에도 김승우, 박유천, 강혜정 등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