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방송된 KBS 월화 드라마 '동안미녀' 10회에서소영(장나라 분)의 나이와 실명이 밝혀졌다. 윤서(김민서 분)의 덫에 걸리지 않고 직접 눈물로 나이 고백을 한 소영의 예상치 못한 모습에 시청자의 시선이 쏠렸다. 시청률 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 결과, 이날 방송된 '동안미녀'는 시청률 13.9%(AGB닐슨, 수도권 기준)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 가장 눈길을 끈 것은 장나라가 울먹이며 나이와 이름을 고백한 마지막 장면. 윤서는 이날 방송에서 소영의 위장 취업 사실을 모르는 어머니와 전 직장 상사 등의 우수사원 표창 축하 메시지를 담은 영상을 준비하고 이들을 회사 창립기념일 행사에 초대해 소영에게 제대로 된 한 방을 먹이고자 갖은 노력을 기울였다. 다행히 소영은 윤서가 놓은 덫에 걸리지 않고 회사창립기념일 우수사원 표창을 받는 공식석상에서 “저는 이소진이 아닙니다. 제 이름은 이소영입니다. 그리고 제 나이는 스물다섯이 아니라 서른넷입니다”라고 스스로 나이와 이름을 밝혀 망신을 당하지 않을 수 있었다. 한편 김민서의 악역 연기에 네티즌들은 "정말 때려주고 싶었다" "악역 연기 압권이다" "장나라가 정말 불쌍할 만큼 연기를 잘한다" 등 호평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