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현주가 고(故) 박용하의 자살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털어놓았다. 1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한 김현주는 “지켜주지 못해 많이 자책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현주는 1998년 영화 ‘크리스마스에 눈이 내리면’에서 박용하와 처음 호흡을 맞췄다. 김현주는 “박용하는 데뷔한 뒤 처음 사귄 연예인 친구였다”며, “나도 힘든 시기들이 있었지만 늘 주변에 사람이 있었다. 주변에서 한 사람만이라도 챙겨준다면 이겨나갈 수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정작 나는 지켜주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왜 먼저 연락하지 못했을까. 괜한 자존심을 세우는 게 아니었는데 정말 많이 자책했다”고 말했다.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안타깝다” “둘이 많이 친했나 보다” “마음씨가 곱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