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의 메시가 고국에서 휴가 중 폭행당했다는 일부 보도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3일 일부 외신보도에 따르면, 메시는 고향인 아르헨티나 로사리오의 한 식당에서 한 훌리건으로부터 안면을 가격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팬들과 뒤엉켜 사진을 찍던 중 갑작스레 봉변을 당했다는 것. 경호원을 대동하지 않은 채 갑작스런 봉변에 당황한 메시지만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고 조용히 자리를 떠났다는 게 외신보도의 주요 내용이다. 외신들은 또 메시를 폭행한 훌리건은 메시가 처음 축구를 시작했던 뉴웰 올드보이스의 라이벌 팀 로사리오 센트럴의 팬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 같은 보도에 대해 메시는 “사실이 아니다”고 부인했다. 메시는 아르헨티나 매체 '올레'와의 인터뷰에서 “소동은 있었지만 폭행을 당한 건 아니다. 아무런 느낌조차 없었다”고 말했다. 훌리건의 공격을 받은 건 사실이지만, 가격 당하지는 않았다는 것. 주위에 있던 팬들도 “옆에서 갑자기 무언가 날아왔지만, 메시는 재빨리 피했다”며 안면을 가격당한 사실이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편, 메시는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10-1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도 경기장에 난입한 훌리건의 표적이 된 바 있다. 독보적인 그의 존재감만큼이나 그의 실력을 시샘하는 팬들도 늘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