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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폴포츠 최성봉, 송윤아-박칼린 눈물 흘리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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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224호 최영미⁄ 2011.06.05 10:43:40

고아 출신의 한 젊은 청년 노래가 감동을 주고 있어 화제다. 지난 4일 첫 방송을 시작한 케이블 채널 tvN의 '코리아 갓 탤런트'의 대전 지역 2차 예선에서 고아 출신인 일용직 노동자 최성봉(22)의 사연과 노래가 방송됐다. 최씨는 제작진과의 사전 인터뷰에서 “그 동안 되게 어두운 환경에서 살았다. 사실 지금 여기 도전한 것도 매우 마음이 무거운데 그래도 남들처럼, 그 사람들처럼 되고 싶었다”며 “노래는 못하지만 그래도 부를 때만큼은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되는 기분 같다”고 참가 이유를 밝혔다. 심사위원인 탤런트 송윤아(38)가 직업을 묻자 그는 "막노동을 하고 있다"고 담담하게 대답했다. 이어 "지원서의 가족사항에 아무도 기재가 돼 있지 않다"는 질문에 "3살 때 고아원에 맡겨졌다. 5살 때 구타를 당해 고아원을 나와 10년 동안 계단, 화장실, 공용화장실에서 살면서 껌도 팔고, 박카스도 팔면서 혼자 살았다"며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검정고시로 대신하고, 학교라는 곳은 고등학교가 처음이었다"고 자신의 사연을 말했다. "노래를 즐겨 부른다기 보다 하루살이처럼 살았다가 처음 좋아했던 게 음악이어서 많이 부르지는 못해도 좋아 한다"며 음악에 대한 자신의 열정을 덧붙였다. 맑고 부드러우면서도 호소력 짙은 음색에 꿈과 희망을 담은 최씨의 진심어린 노래는 듣는 이에게 진한 감동을 전했다. 카리스마 박칼린의 눈에도 눈물이 맺혔고, 송윤아는 울먹이면서 "최성봉씨를 그냥 안아주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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