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전부터 화제가 됐던 영화 ‘트루맛쇼’가 조용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2일 개봉한 트루맛쇼는 방송사와 식당 간의 부적절한 관계를 폭로한 영화로 방송사와 식당 간의 부적절한 관계를 폭로한 다큐멘터리다. 2~5일 누적관객 수는 1700명으로 상영관이 10곳에 불과하고 일일 1~4회 제한 상영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적지 않은 숫자다.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6위에 올랐다. 영화사 하늘 관계자는 "처음에는 극장에서 1~2회 상영하다 3~4회로 늘리고 있는 추세"라며 "매진 사례가 많이 보고되고 있고 이번 주에는 상영관도 늘어날 예정이다"고 말했다. 서울 CGV대학로가 매일 오후 9시 50분 한 차례 상영하고 있으며, 롯데시네마 건대입구가 3차례, 스폰지하우스 광화문이 2~3회 상영하고 있다. ‘트루맛쇼’는 트위터, 미투데이,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를 통한 입소문을 타고 널리 퍼지고 있는 실정이다. 트루맛쇼를 제작한 김재환 감독은 “프랜차이즈 식당이 이 정도로 문제일 줄을 몰랐다. 이건 꼭 짚고 넘어가야 한다”며 “우리 주변에 있는 작지만 좋은 식당이 없어질 것”이라는 우려를 드러내기도 했다. “제가 방송사와 싸움에서 살아남으면 이런 작품이 앞으로 많이 나올 겁니다. 그래서 무조건 해피엔딩이어야 해요”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