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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신간]‘헬프(전2권)’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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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225호 이우인⁄ 2011.06.07 11:29:01

차별과 편견에 맞서는 세 여자의 이야기 ‘헬프(전2권)’ 캐스린 스토킷 지음, 정연희 옮김 대학을 졸업하고 고향으로 돌아온 스물세 살의 백인 여성 스키터는 작가를 꿈꾼다. 50대 초반의 흑인 가정부 아이빌린은 아들을 사고로 잃고 실의에 빠졌지만 아이 돌보는 일을 천직으로 여기고 살아간다. 가정부 미니는 억울한 누명을 쓰고 일하는 곳에서 쫓겨난다. 스키터는 아이빌린과 미니의 도움으로 흑인 가정부들의 기구한 삶을 쓴 책 ‘가정부’를 펴낸다. ‘가정부’가 참여한 모든 사람은 감격에 겨워한다. 이 책이 지역방송의 한 프로그램에 소개되면서 이슈가 되자 백인 여자들은 이 책에 등장하는 인물이 누구인지 수군거리기 시작하고, 이 책에 참여한 것으로 의심되는 가정부가 해고되는 일이 발생한다. 1960년대 초 미국 남부의 잭슨을 배경으로 서로 다른 개성의 세 여자가 자신들 앞에 놓인 벽을 넘고자 용기 있게 도전하는 이야기를 다룬 미국 소설이다. 미국 미시시피 주 잭슨에서 태어난 작가 캐스린 스토킷이 어린 시절 이곳에서 보낸 경험에서 영감을 얻어 쓴 첫 책이다. 하지만 이 소설이 세상에 나오기까지는 5년의 세월과 60여 번의 거절이 있었다고 한다. 2009년 드디어 출간된 이 소설은 아마존과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순위에 2년 넘게 오르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미국에서만 300만 부 이상이 팔린 이 소설은 전 세계 40여 개국에서 판권 계약을 맺었으며 이미 출간된 영국, 프랑스, 대만, 스페인, 노르웨이, 네덜란드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으며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이 소설은 현재 드림웍스 사에서 영화로 제작 중이며 2011년 하반기 미국에서 개봉될 예정이다. 문학동네 펴냄. 각권 1만2000원. 1권 398·2권 360쪽.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양아들 사기꾼 살라이 프란체스코 소르티ㆍ리타 모날디 지음 / 안성철 옮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양자이자 제자인 살라이가 의문의 사건에 연루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그는 수많은 중범죄로 고발당했고 로마의 통치자인 교황의 명령에 의해 자유도시 피렌체에서 체포됐다. 세계지리학에 대한 책을 사오라는 다빈치의 심부름에 따라 로마로 간 살라이는 아메리카 대륙의 발견과 종교개혁을 둘러싼 음모에 휘말린다. 거인북 펴냄. 1만3000원

쓰나미, 아직 끝나지 않은 경고 류승일 지음 프리랜서 사진기자가 지난 3월 일본 동북부를 강타한 대지진을 기록한 책이다. 3월 14일부터 보름 남짓한 기간 동안 일본 동북부 전 지역을 취재한 작가가 언론도 잡아내지 못한 참사의 현장들을 글과 사진으로 담았다. 작가는 대참사의 현장을 전하며 ‘냄비근성’과 ‘안전 불감증’이 뼛속 깊이 박힌 대한민국에 경각심을 일으킨다. 전나무숲 펴냄. 1만3800원

무아의 빛 김춘희 지음 한국순교복자성직수도회와 한국순교복자수녀회를 창설한 무아(無我) 방유룡(1900-1986. 안드레아) 신부의 삶을 담은 책이다. 방유룡 신부의 가족사를 시작으로, 그의 생애를 연대기적으로 서술했으며, 일상의 이야기들도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어 방 신부의 인간적인 면모와 인품을 느낄 수 있다. 북갤러리 펴냄. 2만2000원

제임스 카메론 더 퓨처리스트 레베카 키건 지음 / 오정아 옮김 영화 ‘터미네이터’ ‘타이타닉’ ‘아바타’ 등을 만든 거장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평전이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의 영화 담당 기자인 저자는 평범한 트럭 운전사에서 거장이 된 카메론 감독의 상상력 원천을 추적하고 그의 창조 리더십을 정리했다. 피터 잭슨, 아놀드 슈왈제네거 등 주변 인물들의 인터뷰도 담겨 있다. 21세기북스 펴냄. 1만5000원

세계경제는 딥 팩터에 의해 결정된다! ‘10년 후 미래 - 세계경제의 운명을 바꿀 12가지 트렌드’ 대니얼 앨트먼 지음, 고영태 옮김 세계 경제의 장기적인 변화 방향을 예측하는 책이다. ‘뉴욕타임스’에서 최연소 논설위원을 지내고 영국 정부의 경제자문위원으로 활동하는 세계적인 석학이자 저널리스트 대니얼 앨트먼 교수가 다가오는 미래에는 어떤 산업이 성장하고, 어떤 국가가 경제적 위험에 직면할 것인지, 성공적인 투자 분야는 무엇이고 다음의 경제위기는 어디서 어떻게 발생할 것인지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을 보여준다. 앨트먼 교수는 세계 경제의 운영은 매순간 변하는 단기적인 시장의 변화가 아니라 보다 심층적인 요인인 딥 팩터(deep factor)에 의해 결정된다고 주장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에 내재돼 있어 단기간에 변하기 힘든, 한 국가의 경제체제를 구성하는 토대가 되는 요인들을 통칭해 딥 팩터라고 부른다. 수십 년 동안 실질적으로 국가 경제를 움직여온 이들 딥 팩터는 한 세대를 이전 세대보다 더 잘살거나 또는 더 못살게 만든다는 점에서 개인과 기업, 정부의 운명을 좌우한다. 앨트먼 교수는 이면에 감춰진 트렌드, 사회적 압력, 최종적인 정책 결정에 이르기까지 모든 변화를 통찰함으로써 세계 경제가 앞으로 10년 동안 직면하게 될 12가지 놀라운 변화를 예리하게 분석해낸다. 또한 수많은 기회와 위험이 우리 앞에 놓여 있는 상황에서 현재의 정치, 경제 제도가 과연 이같은 미래의 변화를 감당할 수 있을 것인지 문제 제기도 한다. 앞으로 10년 동안 일어날 12가지 경제 변화에 대한 앨트먼 교수의 선견지명은 경제 분야의 최전선에서 활동하는 개인, 기업, 그리고 정부가 혼돈의 시대를 헤쳐 나가는 지침이 될 것이다. 청림출판 펴냄. 1만5000원. 307쪽.

여행하면 성공한다 김영욱·장준수 지음 ‘행복’이 모든 이의 화두로 떠올랐지만 어떻게 해야 행복할지 아는 이는 많지 않은 시점에서 ‘불행한 성공’이 아닌 ‘행복한 성공’을 이루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해 여행하면 성공하는 이유와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3가지 주제의 이론 편에서 여행하면 성공하는 이유를 설명하고, 2가지 주제의 실천편에서 여행으로 자기계발하는 방법을 제안한다. 라이프콤파스 펴냄. 1만3000원

인생의 절반쯤 왔을 때 깨닫게 되는 것들 리처드 J. 라이더ㆍ데이비드 A. 샤피로 지음 / 김정홍 옮김 미국의 자기계발 트레이너가 자신을 위한 삶의 우선순위를 다시 정하는 법을 조언하는 책이다. 저자는 아프리카를 여행하던 중 마사이족 족장이 자신의 배낭을 보고 “이 모든 것이 당신을 행복하게 해줍니까?”라고 물은 일을 계기로 인생의 짐을 과감하게 덜어내고 지혜롭게 소유하는 법을 배우게 됐다고 전한다. 위즈덤하우스 펴냄. 1만3000원

여자의 짜증바이러스 남자를 습격하다 아베 사토시 지음 / 박혜원 옮김 어느 날인가부터 이유 없이 초조하고 불안해하는 30대 여자들을 위한 심리 치료서다. 뇌신경외과 전문의인 저자는 정신적, 육체적 갈등이 한계에 다다른 여성들이 보이는 히스테릭한 반응을 뇌 과학과 심리학에 의거해 분석하고 나름의 해결책을 제시한다. 여성의 짜증 바이러스는 남성의 이해와 관심만이 치료책이라고 말한다. 자음과모음 펴냄. 1만1000원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픈 철학적 이유 피터 케이브 지음 / 배인섭 옮김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33가지 질문에 철학적으로 답한 책이다. ‘왜 다이어트 중에 야식을 먹게 될까’ ‘겸손한 사람인데도 얄미운 이유는 무엇일까’ 등 일상에서 겪는 문제들에 대해 깊이 생각해볼 수 있는 질문 33개를 던지고, ‘생활밀착형’ 철학을 제시한다. 책은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생각 버리기’가 아니라 ‘생각 더하기’임을 알려준다. 어크로스 펴냄. 1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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