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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계 악동들이 뮤지컬엔 어쩐일로?

DJ DOC 음악과 인생담은 뮤지컬 ‘스트릿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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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229호 이우인⁄ 2011.07.04 13:12:18

가요계의 악동 DJ DOC(이하 디오씨)가 뮤지컬 무대에서 자신들의 히트곡을 선보인다. 8월 3일부터 28일까지 영등포 타임스퀘어 CGV 팝아트홀에서 초연되는 팝 뮤지컬 ‘스트릿 라이프’가 그것. ‘스트릿 라이프’는 디오씨의 노래 22곡으로 만든 주크박스 뮤지컬로, 대학로 인기 뮤지컬 ‘뮤직 인 마이 하트’와 ‘싱글즈’의 성재준이 연출을, ‘몬테크리스토’ ‘지킬 앤 하이드’ ‘그리스’ ‘친정엄마’ ‘카페인’ 등을 통해 실력을 인정받은 원미솔이 음악감독을 맡았다. CJ E&M이 제작을 맡은 ‘스트릿 라이프’는 2006년부터 5년여의 제작 준비 기간을 거쳐 지금과 같은 모습을 갖췄다. 개막을 한 달 여 앞두고 영등포 타임스퀘어 엠넷펍에서 ‘스트릿 라이프’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디오씨의 이하늘과 정재용, 성재준 연출, 정원영, 이재원, 강홍석, 오소연 등 ‘스트릿 라이프’에 캐스팅된 주연배우들이 참석했다. 이 작품의 음악 슈퍼바이저 역할을 맡은 이하늘은 “처음엔 우리 음악으로 이걸(뮤지컬) 만들어도 될까 했는데, ‘물이 들어왔을 때 노를 저어라’라는 개그맨 지상렬 씨의 말이 생각이 나서 하기로 했다”며 “이 작품으로 많은 돈을 받지는 못하지만 좋은 기회와 시간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재용은 “평범한 그룹이라고 생각하며 음악을 한 지 17년이 조금 넘었는데, 이렇게 뮤지컬까지 만들어줘서 감사하다”며 “뮤지컬이 잘돼서 우리 노래도 다시 불리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또한 하늘 형이 저작권료를 챙기는 데도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스트릿 라이프’에는 디오씨가 출연하진 않지만 디오씨 멤버를 쏙 빼닮은 남자 셋이 등장한다. 음악을 사랑하는 세 남자가 톱 가수가 되기까지의 과정과 이후 연예계에서 상처를 받으면서 단단해진 모습이 디오씨의 노래와 함께 생동감 있게 펼쳐질 예정이다. 뮤지컬과 디오씨 인생의 싱크로율에 대해 묻자 이하늘은 “솔직히 우리 인생보다 뮤지컬은 많이 약하다. 우린 좀 더 하드코어”라며 “이 시나리오에는 우리가 여자 친구에게 집과 차를 빼앗기는 모습도 안 나오는 것 같다. 그런 걸 보면 뮤지컬에도 심의가 있나 보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스트릿 라이프’는 ‘DOC와 춤을’ ‘런투유’ ‘여름이야기’ ‘나 이런 사람이야’ 등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했던 디오씨의 노래와 함께 역동적인 춤과 랩, 비트박스, 비보잉 등으로 단순 뮤지컬 무대를 넘어 콘서트 장에 온 기분을 선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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