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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계 뉴스]세종갤러리 ‘양태숙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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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230호 김금영⁄ 2011.07.11 11:13:35

세종갤러리가 ‘초록을 읽다’를 주제로 하는 양태숙의 개인전을 7월 12~24일 연다. 작가는 땅의 전령인 나무와 잎사귀, 그들을 누리는 새, 우주 생동의 기(氣)인 구름, 생명의 근원인 물에서 사는 물고기를 그린다. 이는 주위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단순한 소재이지만 그 속에 세상의 모든 것이 포함돼 있다고 작가는 말한다. 작가는 자연을 가득 채우는 녹색 전령인 잎사귀를 화면의 주인공으로 그린다. 이는 꽃이 피고 열매를 맺게 하는 잎사귀의 견고한 질서를 표현하고자 하는 의도에서 비롯된 것이다. 작가는 “우주의 손금이 담긴 것 같은 잎사귀가 초현실 같은 구름과 시처럼 어우러지는 상상과 인간의 일상에서 마주치는 자연과의 조우를 표현하려 했다”고 작가노트에서 말한다. 싱그러운 자연이 주는 친근하고도 웅장한 매력 속에서 자연과 교감하며 우주를 상상할 수 있는 시간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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