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자옥이 KBS2 새 주말 드라마 '오작교 형제들'에 전격 합류했다. 그동안 우아한 어머니 이미지를 그려온 김자옥은 이번 작품에서 억척스러운 살림꾼 엄마 박복자를 연기한다. 그녀는 가족을 위해서라면 '육두문자'를 날리면서 싸우고, 넓은 오리 사육장을 맨손으로 청소하는 농장 아낙 박복자의 사실적인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작교 형제들'은 서울 근교 오작교 농장에서 살아가는 '열혈 엄마' 박복자와 '진장 아빠' 황창식 등 황 씨 부부와 네 명의 아들 앞에 갑작스럽게 등장한 백자은의 이야기를 통해 행복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려낼 예정으로, '사랑을 믿어요' 후속으로 내달 6일 첫 방송된다. 연출은 '굿바이 솔로' '그저 바라보다가'의 기민수 PD가, 극본은 '굳세어라 금순아' '외과의사 봉달희'의 이정선 작가가 맡았다. 김자옥 외에 백일섭, 박준금, 정웅인, 류수영, 주원, 연우진, 유이 등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