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과 고양시가 함께하는 '고양시 아동-청소년 정신건강센터' 개소식이 고양시민과 주요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19일 일산동구보건소 1층 건강누리에서 열렸다. 이날 개소식에는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박시영 원장, 최정환 사무국장을 비롯한 병원 주요 임직원과 최성 고양시장, 고양시의회의장, 보건소장을 비롯한 고양시 관계자와 유관단체장, 고양시민이 함께했다. 박시영 원장은 기념사에서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은 1999년도 고양시 최초의 대학병원으로 개원한 이래 고양시민의 사랑과 성원으로 경기서북부 중심병원으로 자리매김했고, 79년의 백병원 전통과 21세기 첨단의학이 어우러져 시민 여러분께 더욱 친근하며 세계 속의 병원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사회환경의 영향으로 위기에 처해있는 우리 아이들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위탁운영기관으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며 오늘 희망찬 출발을 하는 고양시 아동-청소년 정신건강센터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최 성 고양시장은 “경쟁이 치열한 사회환경 속에서 우리 아이들의 정신 건강은 매우 위태로운 상황으로 자녀들의 몸과 마음이 건강해야 가족모두가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다”고 강조하고 우리 아이들의 정신건강증진을 위해 고양시를 대표하는 병원으로서 일산백병원의 책임과 역할을 당부했다. 고양시 시립합창단의 식전 축하공연에 이어 1부 공식행사에서는 박시영 원장과 최성 고양시장이 상호 협약서를 교환하며 협력을 다짐했다. 이어 정신보건센터 설립 경과보고와 센터장을 맡은 일산백병원 신경정신과 박은진 교수의 센터운영계획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2부행사는 정신보건센터로 자리를 옮겨 현판제막식과 커팅식 후 정신건강센터 시설물 라운딩 및 다과회를 가졌다.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은 오늘 개소식을 시작으로 고양시 아동-청소년의 정신건강 검진, 상담과 교육 등 정신건강증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수행하게 된다. 한편, 고양시는 3월 아동∙청소년 정신건강센터 위탁운영기관 공모를 진행했다. 이 공모에는 일산백병원을 비롯한 고양시 4개 대형병원이 참여했으며 4월 6일 열린 민간위탁 적격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일산백병원 신경정신과가 수탁기관으로 선정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