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2호 이우인⁄ 2011.07.31 11:49:01
영국 런던에 있는 변호사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조너선 하커는 루마니아의 황량한 지방인 트란실바니아로 향한다. 그곳에 사는 드라큘라 백작이 런던에 집을 한 채 구입하는 과정에 필요한 법적 절차를 일러주기 위해서다. 하지만 그는 음산하고 수상한 분위기의 성과 백작에게 알 수 없는 공포와 불안을 느끼는데…. 흡혈귀 소설의 고전인 저자 브람 스토커의 1897년작을 새롭게 번역한 소설이다. 소설은 화자 대신 일기, 편지, 신문기사 등이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독특한 방식을 취한다. 잘 알려진 악의 화신 드라큘라 백작과 그를 뒤쫓는 반헬싱 무리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새 번역본은 한국 독자가 읽기 쉽게 문체를 손질했다. 영국의 유명 그림 작가 찰스 키핑이 그린 기괴한 그림 50여점이 삽입돼 소설의 분위기를 더욱 공포스럽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