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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기 성칼럼]‘밀고 당기는’ 성의 신비…섹스에 터부는 없다

밸리댄스 추며 골반 근육 강화하는 등 사랑 위해 노력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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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236호 박현준⁄ 2011.08.22 10:48:05

최형기 연세대 명예교수 라이브 쇼에서 쇼걸이 나오더니 그 귀한 ‘물건’으로 콜라병을 따는 장면을 연출한다. 믿거나 말거나 이러한 특기를 발휘하기 위해서 얼마나 피나는 골반 근육 훈련을 받았을까? 여성들이여! 즐거운 섹스를 원한다면 평소 골반근육 운동을 행하라. 모든 근육은 훈련에 따라 강화되기도 무기력해지기도 한다. 질이 늘어나 있다고, 축소수술을 받아야겠다고 앉아서 고민만 하지 말고 근육 강화 운동을 해보자. 방법은 간단하다. 항문 괄약근을 오므렸다 폈다 하는 운동을 매일 꾸준히 하면 된다. 이러한 훈련을 강화하면 질이 수축되면서 성감이 좋아져 남성의 조루도 치료하는 간접적 효과를 갖는다. 매일 반복해서 연습하면 골반 근육이 강화돼 골반 근육을 자유롭게 수축·팽창 시킬 수 있다. 우주 질서가 끌어당기는 인력에서 비롯되는 것처럼, 성의 세계도 밀고 당기는 이치에서 최고의 힘을 발휘한다. 또한 아라비아의 한 성전은 애무에 대해 이렇게 전하고 있다. ‘그대가 만약 쾌적한 긴 밤을 진정으로 원한다면 전희의 중요성을 잊어서는 안 된다.’ 이점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을 것이다. 사랑하는 두 남녀가 똑같이 만족을 얻고 기쁨을 누리고자 한다면 부드럽고 달콤하게 입을 맞추고, 자근자근 깨물기도 하고 상대방의 혀와 입술을 빨아들이기도 하고, 목과 볼을 쓰다듬는 자연스러운 동작으로 밀고 당기듯 하면서 준비 과정을 가진다. 침대에서 그녀로 하여금 위를 보고 눕게 하거나 아니면 반대로 엎드리게 해 상대의 눈동자가 열정의 불꽃으로 활활 타오를 때까지 부드럽고 뜨거운 애무를 해야 한다. 어느덧 입술이 부르르 떨리면서 붉게 물들어 눈동자에 갈망과 애원의 빛이 물들면, 이번에는 남자를 휘감고 깊이깊이 포옹하라. 하지만 성의 신비가 단순히 이론으로 그치는 사례를 우리는 때때로 보게 된다. “두 달에 한 번 꼴로 부부관계를 갖고 있는데, 사랑에 문제가 생긴 것일까요?” “평상시에는 무덤덤하다가 어느 날 이상한 테이프를 들고 와서는 그대로 따라 할 것을 강요합니다”라고 호소하는 부부간 성적 갈등이 그 예다. 사랑이 넘치고 자연스러워야 할 부부행위가 마치 무대 위에서 작품을 만들어내듯 완벽해야 한다는 압박감에 시달리거나, 아니면 아예 월례행사 치르듯이 의무적으로 행한다면 금실 좋은 부부관계는 기대하기 힘들다. 섹스는 단순히 즐기는 것도 아니고 의무적으로 행할 일도 아니며, 필요 이상의 터부도 있을 수 없다. 서로가 공을 들여가며 성의를 다해 아름답게 가꾸어 가는 자세에서 성은 거듭난다. 약물 사용과 유도분만에 싫증이 난 미국 산모들이 새로운 출산방법으로 밸리댄스를 찾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4일 보도했다. 16개월 전에 산모용 벨리댄스 DVD가 처음 출시된 이후 시중 서점에는 각종 DVD와 서적들이 넘쳐나고 있다. 벨리댄스 교습실에도 산모 수강생들이 늘고 있다. 중동지역에서 유래한 벨리댄스는 1890년 미국에 처음 소개된 후 남성을 유혹하는 관능적인 춤으로 자리를 잡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골반을 회전시키는 벨리댄스의 동작이 자궁수축의 고통을 분산시키고 태아의 분만을 촉진하는 동작과 유사하다는 점 때문에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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