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맹녕 골프 칼럼니스트 지루했던 무더위와 지긋지긋한 물난리도 세월의 흐름 속에는 어쩔 수 없이 물러가고 벌써 수확의 계절 가을이 왔다. 지난주 예천에 있는 한맥골프장에 가니 그린 넘어로 사과가 주렁주렁 열려 가을의 운치를 더해주고 있다. 9월이 오면 영화 ‘Come September’가 생각난다. 필자는 록 허드슨 주연의 이 영화를 보고 대학생 때에는 낭만에 빠지기도 했다. ‘가을에는 편지를 쓰겠다’는 시인처럼 골퍼인 나는 몸과 마음을 추스려, 보다 존경받는 골퍼가 되고 싶다. 높은 푸른 하늘에 코발트색처럼 청초하고 깨끗한 마음을 가진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나이가 65세가 되니 친구들이 필자를 ‘지공(지하철 공짜)’이라고 부른다. 나이가 들수록 벼가 익어 고개를 숙이는 것처럼 남을 위한 배려와 봉사를 더 많이 하고 겸손하며 대신 내 자신에게는 더욱 엄격한 신사 겸 골퍼가 되어야겠다고 다짐해 본다. 코스에서는 타인에게 방해가 되지 않도록 하고 좋은 말과 행동으로 모범을 보이고 지탄받는 골퍼가 되어서는 아니 되어야겠다. 요즈음 골퍼들은 공 치는 것만 배워 코스에 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로 인해 매너와 에티켓 부족으로 다른 골퍼들에게 누를 끼치는 경우가 허다하다. 남은 아랑곳 하지 않고 자기 티샷을 끝내고 페어웨이로 나가는 골퍼는 티잉그라운드에서 티샷을 하려고하는 골퍼에게 엄청난 부담을 준다. 사고와 연결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그린에서도 마찬가지로 자기 퍼트를 끝내고 훌쩍 그린을 떠나는 골퍼는 이기주의 골퍼로서 경원시 된다. 성공한 퍼팅을 같이 칭찬해주고 실수한 퍼팅은 애석해주는데서 우정이 싹 트기 때문이다.
인간은 뒤를 깨끗이 해야 한다. 벙커샷을 했으면 으레 모래를 정리해야 한다. 페어웨이에서 디봇트 정리도 하고 그린에서는 공 낙하로 상처 입은 그린에 자국을 수리를 해주면 더욱 우아하게 보인다. 침을 뱉지 말고 담배꽁초, 휴지 등을 주워 환경미화에도 앞장서야겠다. 클럽하우스 식당에서는 동료와 큰소리로 대화하지 말고 조용히 식사하고 말수도 줄이고 남에 말에 경청을 하여야겠다. 공자는 “65세가 되면 세상을 다시 시작하라”고 하셨거늘 아직 필자는 그 모양 그 꼴이다. 9월 가을이 되면 뱀이 허물을 벗는 것처럼 새로운 인간, 존경받는 골퍼로 변신을 해야겠다고 다짐을 한다. 9월 둘째주 골프장 그린피할인 정보 (네이버카페 - 골프몬 제공 http://cafe.naver.com/golfdcclub) ▶회원제골프장 ① 여주 자유cc - 9월 그린피할인 및 추석 그린피할인 이벤트, 9월 30일 까지 ② 대호단양cc - 9월 그린피할인 및 추석 그린피할인 이벤트, 9월 16일 까지 ③ 인천 스카이72cc - 한가위 그린피할인 이벤트, 9월 13일 까지 ④ 광릉 포레스트cc - 추석연휴 그린피할인 이벤트, 9월 13일 까지 ⑤ 이천 덕평힐뷰cc - 9월 주중/주말 및 추석 그린피할인 이벤트, 9월 16일 까지 ▶퍼블릭골프장 ① 여주 빅토리아gc - 9월 그린피할인 이벤트, 9월 30일 까지 (9홀) ② 파주 베스트밸리cc - 9월 그린피할인 및 추석 그린피할인 이벤트, 9월 30일 까지 (18홀) ③ 화성 링크나인cc - 9월 그린피할인 이벤트, 9월 30일 까지 (9홀) ④ 진천 천룡cc - 9월 주중/주말 그린피할인 이벤트, 9월 18일 까지 (18홀) ⑤ 블루원용인cc - 9월 주중 그린피할인 이벤트, 9월 30일 까지 (18홀) 자세한 할인내역은 해당골프장이나 네이버카페 골프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