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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다운 내 딸이 70대 노인과 사랑에 빠졌다고?

코미디 연극 ‘너와 함께라면’ 강남 코엑스 아트홀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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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238호 김금영⁄ 2011.09.06 17:35:23

70대 노인과 파릇파릇한 20대 여자가 만나서 사랑에 빠진다면? 현실에 있을까 말까한 이 다소 ‘황당한’ 이야기를 웃음으로 이끌어내는 코미디 연극 ‘너와 함께라면’ 전막 시연회 프레스콜이 1일 오후 4시 강남 코엑스 아트홀에서 열렸다. ‘너와 함께라면’은 지난해 7월 연극열전이 선보인 여섯 번째 작품으로 올해 4월부터 강남에서도 앵콜 공연을 이어가게 됐다. 특히 개그맨 김진수와 김늘메가 합류하면서 실감나는 연기로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1일 열린 프레스콜에서는 취재진과 관객이 함께 입장했는데, 공연이 이어지는 내내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극중 아버지인 쿠니타로(김진수)와 어머니 요리에(김송이)는 큰 딸 아유미(손희승)의 남자친구에 대한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건실한 청년 사업가를 사위로 맞으리라 의심치 않았던 쿠니타로. 하지만 이게 웬걸? 70대 백발 할아버지 켄야(이주원)가 나타나 “아유미와 사귀고 있다”며 대뜸 “아버님”이라고 절을 올린다. 큰 딸 아유미는 아직 겨우 20대. 처음에는 믿기지 않았지만 사실을 직시한 작은 딸 후지미(류혜린)와 쿠니타로는 요리에가 충격을 받지 않게 하기 위해 사실을 감추고 거짓말을 시작한다. 하지만 갑자기 켄야의 아들 겐야(차용학)와 아유미를 짝사랑했던 종업원 와다(김늘메)까지 등장하면서 상황은 점점 꼬여만 간다. 거짓말은 또 다른 거짓말을 낳고, 점차 수습될 수 없는 상황에까지 이르면서 웃음을 자아낸다. 1일 열린 전막 시연회에는 대학생부터 직장인, 노부부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참석했는데, 배우들의 열연과 재밌는 상황 설정으로 공연이 끝날 때까지 누구 하나 자리를 떠나지 않으며 웃음을 터뜨렸다. 다소 충격적이고도 무거울 수 있는 주제를 코미디로 승화시켜 한바탕 시원하게 웃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너와 함께라면’은 내년 1월 1일까지 서울 강남 코엑스 아트홀에서 관객들을 찾는다. 민준호 연출. 김진수, 김늘메, 이주원, 최대철, 김송이, 손희승, 차용학, 류혜린, 김민혁 등 출연. 공연 관련 문의는 02)766-6007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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