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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의료기술 배우려는 해외의사들 발길 이어져

고대 안암병원에 미얀마, 캄보디아 중견의사들 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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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239-240호 김금영⁄ 2011.09.16 09:15:19

의료기술을 익히기 위해 고려대 안암병원(원장 김창덕)을 방문하는 해외의사들의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고 안암병원 측이 16일 밝혔다. 이번에 안암병원으로 연수를 온 의사는 캄보디아에서 온 홍 쇼무치(46) 씨와 미얀마 출신 땐다 조(46) 씨로, 세계보건기구(WHO)사무총장을 지낸 고 이종욱의 이름을 딴 ‘이종욱 펠로십프로그램(저개발국 의료인 양성프로그램)’에 지원해 한국을 방문했다. 홍 쇼무치 씨는 캄보디아 수도 프놈팬 교외에 위치한 막넘버 병원, 땐다 조 씨는 200병상 규모의 미얀마 땅고 국립병원에 근무 중인 산부인과 의사이다. 두 의사는 산과와 부인과 영역의 복강경 수술법을 비롯한 의료술기를 익히기 위해 안암병원을 방문했다. 홍 쇼무치 씨는 “한국은 의료수준이 높은 국가로 잘 알려져 있는데 고려대병원에서 우수한 술기들을 많이 배워 고국에서 활용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땐다 조 씨 도 “한국 드라마를 미얀마에서 자주 접해서인지 한국이 친근하게 느껴진다. 귀중한 연수경험 인 만큼 많은 것을 배워가는 기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홍 쇼무치와 땐다 조 씨는 지난달 28일에 입국했으며, 향후 3개월 정도 트레이닝을 받을 계획이다. 한편 고려대 안암병원에는 일본, 중국, 인도네시아, 콩고, 이집트, 말레이시아, 미얀마, 캄보디아, 카자흐스탄 등 세계 각지에서 연간 10여명의 의사가 의료연수를 위해 방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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