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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병원, 아프가니스탄 의료진 초청 연수

3달 동안 전문실습 교육 통해 한국의 선진 의료기술 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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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239-240호 김금영⁄ 2011.09.25 22:31:33

인제대학교 백병원(이사장 백낙환)은 아프가니스탄 현지 의사 10명을 초청해 21일 서울백병원 인당홀에서 입교식을 갖고 13주간 전문 실습 교육을 통해 한국의 선진 의료 기술을 전수한다고 밝혔다. 21일 9시에 진행된 입교식에는 서울백병원 최석구 원장과 박석산 교수(전 바그람병원 원장), 강재헌 교수(아프간 연수 총괄 책임자)와 아프간 현지 의사 10명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초청된 아프간 의사는 3년이상의 실무 경력과 연수에 충분한 영어 활용 능력자로서 일반의 9명과 전문의 1명 등 총 10명이 연수 프로그램에 초청됐다. 연수 과정은 9월 18일 부터 12월 17일까지 13주간 진행되며 내과, 외과, 응급의학과, 정형외과, 영상의학과, 가정의학과 등 총 6과목의 직종별 실무 강의교육과 임상 실습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임상실습에 앞서 한국의 모자보건 정책과 예방 접종 사업, 한국의 건강보험제도 등 한국의 전반적인 보건정책에 대한 강의도 마련했다. 이번 연수 과정에는 해운대백병원과 부산백병원 임상시험센터, 제주대병원 등의 우수 의료기관 탐방과 한국의 공공보건기관인 질병관리본부와 서초구보건소, 서귀포시 보건소 등을 방문해 한국 의료보건 시스템에 대해 견학하는 프로그램도 포함돼있다. 또한 일산 SBS와 현대자동차, 에버랜드 등 산업시찰을 통해 한국의 문화체험과 발전된 산업 시스템을 둘러보는 시간도 마련했다. 최석구 원장은 "60년전 한국도 전쟁으로 인해 의료보건 분야 재건을 위해 다른 나라에 도움을 많이 받았다"며, "최선을 다해 연수 프로그램을 준비한 만큼 아프칸에서 전쟁으로 고통받고 있는 국민들을 위해 연수 기간동안 많은 것을 배우고 돌아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병원 측은 "이번 연수 프로그램은 아프가니스탄 현지 의사의 전문역량을 갖춘 보건의료인을 양성해 향후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아프가니스탄의 보건의료 인력자원을 개발해 지역 주민들에게 기초적인 보건의료혜택의 기회를 확대하고 보건의료 수준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프간 의료진 연수 프로그램은 2010년부터 코이카(KOICA)와 함께 진행해 오고 있으며 4월에는 아프간 보건 행정 공무원을 초청에 보건 정책 교육이 이뤄졌으며, 6월에는 치과의사를 비롯한 간호사, 병리사, 약사 등 1달간 연수 교육이 진행됐다. 백병원은 아프가니스탄 파르완 재건 사업의 일환으로 바그람 한국병원과 파르완 PRT의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파르완 현지 주민에게 1,2차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현지 의료인력에게 인턴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아프가니스탄 미국기지내에 위치한 바그람 한국병원은 30병상 규모로 내과, 외과 등 5개의 진료실을 갖추고 있으며 결핵, 말라리아, 홍역, 장티푸스, 콜레라, 뇌수막염 등의 감염성 질환 환자 등, 월 평균 외래환자 2000여명의 진료를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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