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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밤 수놓는 멘델스존의 오라토리오 ‘엘리야’

29일 예술의 전당서 이상훈 예술 감독 취임 기념연주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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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241호 김금영⁄ 2011.09.26 13:42:57

국립합창단에 이상훈 예술 감독이 새롭게 취임하면서 29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제139회 정기 연주회를 연다. 이상훈 예술 감독은 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합창곡 분야에서 많은 경험을 쌓아왔고 오페라 작업에도 활발히 참여해왔다. 이상훈 예술 감독의 노련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정기 공연에서 국립합창단은 세계 3대 오라토리오 중 하나인 멘델스존의 ‘엘리야’를 연주한다. 오라토리오는 16세기 무렵 로마에서 시작한 종교 음악으로 성경의 장면을 음악을 곁들이면서 오페라의 요소를 가미한 것이다. 국립합창단은 1부에서 서곡을 포함한 20곡, 2부에서 22곡 전곡 연주를 기획하고 있다. 현 시대에도 천재 작곡가로 알려져 있는 멘델스존이 마지막으로 작곡한 오라토리오 ‘엘리야’는 성악가 오은경, 이아경, 조성환, 정록기와 나라오페라합창단,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협연 속에 아름다운 선율로 재탄생한다. 이상훈 예술감독은 “대학을 졸업한 뒤 1984년부터 89년까지 국립합창단 단원으로 활동했던 경험이 있기에 국립합창단의 장점을 잘 알고 있다”며, “앞으로 세계적인 지휘자를 초빙해 합창단의 역량을 높여 글로벌한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국제적인 인지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이어 “완성도 있는 명곡 연주로 국립합창단을 사랑해주는 팬들과 클래식을 사랑하는 분들에게 감동을 선물할 것”이라며, “국립합창단의 행보에 관심을 가져주시길 부탁드립니다”고 전했다.

한편 이상훈 예술감독은 1990년 독일 유학길에 올라 하이델베르트-만하임 음대에서 오케스트라 지휘와 합창 지휘를 공부하고 이후 만하임 대학 오케스트라와 하이델베르크 청소년 오케스트라의 지휘자로 활동했다. 1993년에는 ‘전 독일 지휘 포럼’에서 우수 지휘자로 선정돼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에서 데뷔 연주를 가졌다. 국내에서는 한국합창총연합회 부이사장, 성남시립합창단(전임 지휘자)과 부천 필코러스(상임 지휘자), 성결대 예술대학 교수직을 거쳤다. 국립합창단은 연주회를 시작하기 전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오픈 리허설 단체관람도 진행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국립합창단 홈페이지(www.nationalchorus.or.kr)를 참조하면 된다. 공연 예매는 예술의 전당(02-580-1300), 공연 관련 문의는 국립합창단(02-587-8111)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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