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마지막 경제대국은 한국이다! ‘2020 경제대국 한국의 탄생’ 조철선 지음 2008년 서브프라임 사태로 격발된 미국발 금융위기, 이후 남유럽의 재정위기 악화와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 전 지구적 팽창으로 인한 자원 전쟁, 온난화로 인한 기상 이변, 이집트와 리비아 민주화 시위, 일본 지진과 원전 사태 등 연일 세계는 불확실성과 혼돈의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많은 경제 전문가들은 글로벌 자본주의의 위기와 더불어 ‘한국판 잃어버린 10년’을 대비해야 한다고 말하며, 멸망과 대폭락이라는 말로 위기감을 조성하고 있다. 그러나 신간 ‘2020 경제대국 한국의 탄생’은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둔화되고 경제, 사회적으로 변곡점에 다다른 지금이야말로 한국이 도약할 시기라고 역설한다. 우선 미국, 일본, 유럽연합(EU) 등 전 세계를 둘러싼 거대한 변화의 흐름을 살펴보고 글로벌 자본주의 등 앞으로의 세계 경제를 내다본다. 뿐만 아니라 한국만이 가진 잠재성과 경쟁 역량들을 상세히 밝혀 대한민국의 현재와 가능성을 함께 보여준다. 또한 기업의 차원이 아닌 국가의 차원에서 지금, 당장 우리가 시작해야 할 8가지 실천 전략을 제시한다. 우선 부의 양극화 해소를 위해 재벌 대기업에 대한 사회적 통제를 강화하고, 내수 중심의 수요 창출 시스템을 구축하며 태양광 발전과 같은 미래 신산업을 개척하고, 지역별 전략산업 클러스터와 경쟁력 있는 서비스산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더불어 글로벌 자유무역협정(FTA) 허브화 추진, 수요 창출형 복지 실행, 남북통일까지 이뤄야 한다고 밝힌다. 단순히 한 사람의 바람이 아니라 실현 가능하고 또 성취해내야만 하는 21세기 마지막 경제대국으로 가는 길을 뚜렷이 제시한다. 한스미디어 펴냄. 1만5000원. 388쪽.

블루월드 호시노 유키노부 지음, 김완 옮김 장대한 스케일의 사실감 넘치는 SF 세계를 구축해온 일본 태생의 만화가 호시노 유키노부의 ‘블루월드’. 이 책은 미지의 공간을 통해 과거의 지구로 타임 슬립한다는 내용을 다룬 전작 ‘블루홀’의 후속작이다. 블루홀에서 구사일생으로 돌아온 가이아 일행이 지구로 돌아온 후에 벌어지는 사건을 그렸다. 애니북스 펴냄. 각권 9000원

경제를 읽는 기술 고영성 지음 경제전문가들의 경제를 읽는 기술을 알아보는 분석(Hacking), 우리들과 경제정보의 관계를 알아보는 정보(Intelligence), 우리들이 배우는 경제이론의 타당성을 알아보는 이론(Theory)으로 구성됐다. 사람들이 경제에 대해 갖고 있는 신화적 통념을 깨며, 이 책에 등장하는 3가지 통념만 머릿속에서 제거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큰 수확이라고 주장한다. 스마트북스 펴냄. 1만6500원

회사가 붙잡는 여자들의 1% 비밀 권경민 지음 ‘회사가 붙잡는 여자들의 1% 비밀’은 삼성전자와 KBS, 소니코리아 등 굵직한 기업 현장을 거쳐 현재는 IT 외국계 기업 마케팅 이사로 근무하고 있는 프로 워킹맘인 저자가 비즈니스 세계에서 겪는 여자들의 다양한 경험과 고충을 생생하게 묘사한다. 또한 직장생활의 숱한 장애물을 뛰어넘기 위한 명쾌하고도 날카로운 해법들을 제시하고 있다. 위즈덤하우스 펴냄. 1만3000원

튜더스 G.J.마이어 지음, 채은진 옮김 튜더 왕조의 시조 헨리 7세부터 헨리 8세, 에드워드 6세, 메리 1세, 엘리자베스 1세까지 통치자의 숨겨진 실체를 분석하고, 각각 통치자의 개인적 야망이 그 나라의 국민들과 나아가 역사에 어떠한 영향을 끼쳤는지 설명한다. 더불어 당대의 계층구조와 중세 가톨릭교회, 오스만제국, 정치 ,문화, 종교, 사회 등 잉글랜드를 포함한 유럽의 역사적 배경도 살펴본다. 말글빛냄 펴냄. 2만5000원

서로가 아니면 다른 누구도 사랑할 수 없는 그들! ‘매일, 매시간’ 나타샤 드라그니치 지음, 강혜경 옮김 크로아티아의 작은 항구도시를 배경으로 어느 소년과 소녀의 운명적인 만남과 이별, 그리고 일생을 관통하는 사랑을 그리고 있다. 1960년대 초, 마카르스카의 한 유치원에서 5살 루카와 2살 도라는 처음 만난다. 둘은 서로가 서로에게 특별한 사람임을 깨닫고, 부모님들도 두 사람이 만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하지만 도라가 여섯 살 때 파리로 이사를 가면서 두 사람은 헤어지게 되고, 16년 후 파리에서 꿈결같이 재회하게 된다. 수동적이면서도 꿈이 가득한 화가이자 삶에 상처받고 좌절하는 남자, 적극적이고 에너지 넘치며 성공적인 배우이자 삶의 난관을 극복하기 위해 용기 있게 싸우는 여자는 몇 번이고 불가피하게 헤어지면서도 놀랍게 다시 만나길 반복한다. 서로 얼마나 멀리 떨어져 있든 각자의 꿈과 인생 속에서 변함없는 마음을 키워가는 두 사람의 모습을 통해 소설은 휘몰아치는 인생의 소용돌이 속에서 꿋꿋이 살아가는 사람들의 의미 있는 여정을 보여준다. 동시에 ‘사랑’이 우리 인생에 있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증명해내고 있다. 소설은 연인을 향해 북받쳐 오르는 사랑의 감정을 시인 파블로 네루다의 아름다운 사랑 시로써 전달하고 있다. 마치 자기만의 언어를 창조해낸 듯 독특한 나타샤 드라그니치의 문체 속에 이 시들은 자연스레 녹아들어 더없이 강렬하고 드라마틱한 두 연인의 평생에 걸친 사랑을 절절하게 전한다. 저자는 1965년 크로아티아 스플리트에서 태어났다. 독문학, 영문학, 불문학을 전공하고, 크로아티아 대학원에서 외교학을 공부했다. 현재 독일 에를랑겐에 거주하고 있으며, 대학에서 언어를 가르친다. 사랑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설렘을 선사하는 소설 ‘매일, 매시간’은 그의 데뷔작으로,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에서 화제를 불러 일으키며, 출간 전 15개국을 포함해 25개국에 번역 소개됐다. 문학수첩 펴냄. 1만2000원. 328쪽.

지금이 아니면 안 될 것 같아서 홍인혜 지음 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영국으로 훌쩍 떠나 무려 8개월간 체류하고 돌아온 저자의 런던 체류기다. 특유의 위트 넘치는 문체로 런던 생활 중에 겪은 다양한 일을 사계절로 나누어 고스란히 담아낸다. 특히 짤막한 15개의 카툰을 통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를 간단명료하면서도 유쾌하게 소개한다. 달 펴냄. 1만3500원

스파르타 이야기 폴 카트리지 지음, 이은숙 옮김 전설적 입법가 리쿠르고스의 개혁부터 페르시아 전쟁, 아테나이와의 패권 전쟁, 절정의 순간에 시작된 제국의 몰락까지 스파르타 역사의 모든 결정적 순간을 생생하게 담아낸다. 더불어 불패불퇴의 스파르타 병사들이 길러진 과정과 스파르타 정치·사회 체제, 올림픽에 참가한 스파르타 여성들과 스파르타의 노예 등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재미를 더한다. 어크로스 펴냄. 1만8000원

써먹는 심리학 포포 프로덕션-하라다 레이지 지음, 최종호 옮김 자기계발에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심리학 지식을 담은 책으로, 자신의 성격과 행동, 심리 상태를 이해하고 자기답게 자신 있게 사는 50가지 방법을 알려준다. 시작한 일을 꾸준히 하고 싶을 때, 자기 행동을 이해하고 성격을 잘 알고 싶을 때 등 자기계발에 필요한 50가지 심리를 쉽게 배우고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설명한다. 진선BOOKS 펴냄. 1만800원

한국의 시장 기분좋은 QX 지음 한국의 전통적 시장을 찾아 나선다. 전통시장 고유의 정취를 살리면서 명소로 활성화되도록 컨설팅과 프로그램 개발을 지원하고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문전성시 프로젝트-문화를 통한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의 기록이기도 하다. 20, 30대 여성으로 구성된 저자들이 여행을 콘셉트로 잡아 시장에서 보고 듣고 겪은 이야기를 글과 사진으로 재미있게 풀어낸다. 페이퍼북 펴냄. 1만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