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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차르트는 고전음악가? 아니죠!”…뮤지컬 ‘모차르트 락 오페라’

‘당대 최고스타’로 재해석한 ‘모차르트 락 오페라’ 3D영화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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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248호 김금영⁄ 2011.11.18 18:27:04

해외 뮤지컬 실황을 국내에서 3D로 보는 자리가 마련된다. 프랑스 오리지널 뮤지컬 ‘모차르트 락 오페라’ 실황 촬영 영상이 11월 17일 국내 영화관에서 개봉되는 것. 2009년 초연돼 150만 관객을 동원한 프랑스 흥행 뮤지컬 중 하나다. 모차르트 락 오페라의 3D 촬영을 위해 한국을 비롯해 미국, 영국 등 해외에서도 스태프 수십 명이 동원됐다. 국내에서는 SK플래닛을 비롯해 3D 제작팀인 패뷸러스, 사운드와 촬영을 담당하는 전문 스태프들이 지난해 12월 프랑스 현지로 출국해 17일부터 촬영을 시작했고, 20일에 본 공연을 촬영했다. 영상은 일반 공연처럼 앉은 자리에서 고정된 시선으로 촬영되지 않고 무대 곳곳을 자유자재로 누비는 카메라 동선을 따라 촬영돼 역동적인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천재 작곡가 모차르트 이야기는 그동안 영화, 연극, 뮤지컬 등에서 다양하게 다뤄졌다. 이번 모차르트 락 오페라 제작자인 알베르 코엔과 도브 아티는 기존의 모차르트가 지닌 클래식한 이미지를 뒤엎는다. 그들은 “모차르트는 당대 최고의 록스타였다”며, 모차르트 음악 중 가장 유명한 클래식 작품들을 중심으로 새로운 창작곡들을 뮤지컬에 곁들인다. 기존 모차르트 음악이 지닌 뿌리는 유지하면서 현대적인 감각을 추가해 관객들이 쉽게 따라 부르고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게 이 뮤지컬의 특징이다. 평범한 남자였던 그는 살리에르와 겨루고 평범한 남자로서의 모차르트 그리고 천재 음악가로서의 모차르트의 삶이 133분간 펼쳐진다. 1막에서는 음악가이기 전에 한 남자였던 모차르트가 알로이지아와 사랑에 빠지지만 비극적인 이별을 하게 되는 과정을 그린다. 2막에서는 음악가로서 자신의 이름을 알리지만 그를 시기하는 경쟁자 살리에리와의 갈등과 예술적 승부를 보여준다. 연출을 맡은 올리비에 다한은 “처음에는 너무 미지의 분야라 생각해 연출을 맡기를 거절했는데 만약 거절했으면 후회했을 정도로 아름다운 경험이었다”라며, “그동안 영화에서 선보였던 미술 장치들과 극적 장치들을 활용해 화려하고 역동적인 무대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스토리 역시 극적이고 드라마틱한 장면을 집약해 연출했다”며, “성인이 된 모차르트의 사랑과 음악적인 고뇌, 경쟁자 살리에리와의 치열한 음악적 승부 등을 메인 스토리로 구성해 박진감 넘치는 공연을 볼 수 있을 것”이라 설명했다. 모차르트 역으로는 이탈리아 출신 배우 미켈란젤로 로콩테가 출연한다. 모차르트의 동반자 콘스탄체 역은 디앙 다씨니가 맡았다. 모차르트의 뮤즈이자 첫사랑이었던 알로이지아 역으로는 배우이자 가수인 멜리사 마르스가 출연한다. 프랑스 뮤지컬계의 스타 플로렌 모스는 모차르트의 경쟁자이자 비운의 음악가인 살리에리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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