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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구 음악 에세이]뮤지컬의 왕 앤드류 웨버

‘캣츠’ ‘오페라의 유령’으로 세계 뮤지컬 팬을 열광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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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251호 박현준⁄ 2011.12.05 10:47:08

1948년 영국에서 태어난 앤드류 웨버는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뮤지컬의 왕이다. 그는 총 13편의 뮤지컬을 작곡했는데 미국의 토니상을 6번, 아카데미상을 1번, 영국의 올리비에상을 7번 수상했으며 2006년에는 가장 명예스러운 케네디센터 상까지 받았다. 오페라의 유령 중 ‘밤의 음악’,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의 ‘나는 주님을 사랑할 줄 몰라’, 에비타의 ‘아르헨티나여 나를 위해 울지 말아요’ 같은 노래는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노래가 됐고, 영국 여왕은 그의 공을 인정해 남작 작위를 수여했다. 웨버의 어머니는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연주했으며 아버지는 작곡가였다. 그의 동생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첼리스트 줄리안 로이드 웨버다. 아홉 살에 처음으로 자작곡을 발표한 앤드류는 옥스퍼드에서 역사를 공부하고 영국 왕립음악원에서 수학한 뒤 뮤지컬에 전념했다. 그는 1972년에 결혼해 두 아들을 낳았지만 1983년 이혼하고 1984년에는 자신의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에서 주역을 맡은 사라 브라이트만과 재혼했다. 이 뮤지컬은 런던과 뉴욕에서 크게 성공했으며 브라이트만은 서울에서도 공연한 세계의 뮤지컬 여왕이다. 그러나 이 두 사람은 1990년에 이혼했다.

1960년에 웨버는 그의 파트너 라이스와 함께 뮤지컬을 작곡하기 시작했다. 1970년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는 처음에는 실패작이었지만 나중에는 대성공을 거뒀다. 1976년에 런던에서 ‘에비타’가 크게 성공하고 브로드웨이에서도 대히트를 쳤다. 이어 1981년에 엘리엇의 소설을 원작으로 만든 ‘캣츠’도 지금까지 롱런하고 있다. 웨버는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을 위해 ‘영원한 친구’를 작곡했고, 사라 브라이트만과 호세 카레라스가 이 노래를 불렀다. 1995년에는 ‘선셋 대로(Sunset Boulevard)’를 발표해 7개 부문 토니상을 받았지만 재정적으로는 크게 손해를 보기도 했다. 2006년에는 ‘사운드 오브 뮤직’을 무대에 올렸으며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에비타’ ‘오페라의 유령’이 영화화됐다. 2006년에는 주빈 메타, 돌리 파튼, 스티븐 스필버그와 함께 미국 최고의 상인 케네티센터 명예의 상을 수상했다. 2009년에는 런던에서 ‘사랑은 영원히’가 개봉됐으며 2010년에는 1939년 제작된 영화 ‘오즈의 마법사’를 무대에 올렸다. 지금도 웨버는 전세계 뮤지컬 팬들을 열광시키고 있다. 그의 음악은 한국에서도 대성공을 거뒀으며 팬들이 날로 늘고 있다. 그는 지금 영국이 자랑하는 뮤지컬의 마법사이자 왕으로 인정받고 있다. - 이종구 박사 (이종구심장크리닉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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