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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군배의 AV 이야기]다재다능 홈시어터 PC가 최고

차세대음향부터 3D까지 모두 즐기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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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251호 박현준⁄ 2011.12.05 11:09:05

HDTV와 홈시어터를 갖추었다면, 꼭 갖추어야 할 것이 바로 콘텐츠를 재생하기 위한 재생기다. 블루레이 플레이어(BDP)는 CD/DVD/BD(블루레이) 재생이 가능하고, 풀HD급 영상과 HD급 오디오까지 재생할 수 있어 정품 블루레이 타이틀(콘텐츠)을 감상할 사람에게 좋다. 하지만 국내에 출시된 정품 블루레이 타이틀이 많지 않고 구입도 쉽지 않은 상황이므로, 다운로드 콘텐츠를 돌려볼 사람이라면 HD디빅스 플레이어를 사용하면 좀 더 다양한 HD영상과 극장식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블루레이 플레이어 가격은 삼성-LG 제품 기준으로 15~20만원 수준이다. 최근 3D TV를 구입했거나, 구입할 사람은 ‘3D 블루레이 플레이어’를 추천한다. 일반 블루레이 플레이어와 가격차가 없고, 기존 블루레이 플레이어로는 3D BD타이틀을 3D로 재생할 수 없기 때문이다. HD디빅스 플레이어는 저렴한 것은 7~8만 원대부터 30만 원대 고가 상품까지 종류가 다양하지만 단순히 HD영상만 재생할 것이라면 10만 원 내외 제품으로도 충분하다. 여기서 중요한 건 HD급 오디오(Dolby True HD 또는 DTS HD: 극장식 원음을 재생하는 가장 최신 오디오 품질)를 재생할 수 있는 HD디빅스 플레이어로 구입해야 한다는 점이다.

현재 HD디빅스 플레이어의 문제점이라면 3D 영상을 재생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현재 3D BD 타이틀 원본을 그대로 립핑(복사)한 3D 소스를 3D로 재생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PC밖에 없다. 즉 기존 PC를 3D HTPC(홈시어터 PC)로 업그레이드 하면 PC 기능을 유지하면서 3D 영상, 풀HD 영상, HD오디오 등을 재생할 수 있다. 3D HTPC는 최신 3D 영상을 전송할 수 있는 HDMI 1.4 버전 지원 비디오카드가 설치돼 있어야 한다. 3D HTPC라고 특별한 PC는 아니고 단지 PC 케이스를 AV(오디오-비디오) 기기처럼 얇게 만들고, AV 감상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소음을 적게 만든 모델이다. 3D HTPC를 장만하면 실속은 좋지만 PC 사용에 대한 부담감이 있어 PC를 어느 정도 잘 다룰 수 있는 분에게나 사용을 권하고 싶다. 새 3D HTPC는 50만원 전후면 조립이 가능하다. 3D HTPC를 직접 조립하기 힘든 분은 전문 업체에 의뢰해 자신만의 3D HTPC를 장만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극장같은 화면과 음향을 집에서 즐기려면 블루레이 플레이어나 HD디빅스 또는 HTPC 중 하나 갖춰야 하지만, 한국 실정에 최고는 HTPC 세 가지 재생기 중 어떤 것을 선택하느냐는 각자의 AV 감상 용도에 따라 달라진다. 정리하자면 1. 정품 블루레이 디스크를 구입할 수 있는 사람은 블루레이 플레이어를 2. PC를 다룰 줄 아는 사람은 HTPC를 3. 3D 콘텐츠를 볼 필요가 없는 사람은 HD디빅스를 장만하면 된다고 할 수 있다. 물론 이 중 2가지 이상을 장만해 여러 콘텐츠를 즐길 수도 있다. 이들 재생기(블루레이 플레이어, HD디빅스, 3D HTPC)를 장만했다면 그 다음은 연결법을 알아야 한다. 최신 기종이라면 연결법은 간단하다. 재생기의 HDMI 출력단자를 홈시어터(리시버 앰프)의 HDMI 입력단자에 연결하고, 리시버 앰프의 HDMI 출력단자를 TV에 연결하면 된다. 어떻게 꾸미면 좋을까? (나에게 맞는 AV 구성은?) HDTV는 벽걸이형과 스탠드형이 있다. 벽걸이는 깔끔해서 보기는 좋지만, 추가로 AV 기기를 연결할 때 다소 불편할 수 있고, 벽에 콘크리트 못을 박는 부담감이 단점이다. 그래도 벽걸이 형태를 추천 드리고 싶다. 물론 스탠드도 나름 분위기가 괜찮다. HDTV의 설치는 큰 문제가 없으나, 홈시어터의 설치는 다소 까다롭다. 사실 홈시어터를 제대로 꾸미려면 작아도 극장 같은 전용 방을 만들어 방음까지 해줘야 온전한 음향을 들을 수 있다. 하지만, 전용 방을 만든다는 게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대부분의 경우 거실에 홈시어터를 설치하게 된다. 거실은 대부분 오픈 상태이기 때문에 음이 새나가 완벽한 구성은 힘들다. 한계성은 있지만, 기본적으로 아래 사항을 지킨다면, 나름 훌륭한 홈시어터 구성이 될 수 있다. 아래 도면을 참조해 설명드리겠다. 1) 5.1 채널 스피커 위치, 방향, 각도는 기본적으로 지켜줘야 한다. 2) 5.1채널 음향이 정확한 위치에서 나오는지 반드시 확인 테스트를 해야 한다. 3) AV에 대해 잘 모르시는 분은 전문 업체에 설치를 요청한다(설치비 10만원 내외).

이처럼 홈시어터 설치는 다소 복잡해 보이지만, 스피커의 위치, 방향, 각도 등만 잘 잡아주면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다. 참고로 홈시어터를 사용할 때 오디오 음질을 구분하는 용어나 로고, 단자, 모양, 특장점 등을 알고 즐기면, 더욱 의미있는 시청이 가능하다. 홈시어터 오디오는 극장에서 사용하는 오디오 규격을 가정으로 가져온 것이다. 극장에서 주로 사용하던 5.1채널 오디오 로고와 단자, 모양, 특 장점은 아래 표와 같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HD급 오디오인 차세대 음향(DTS HD, 돌비 True HD, LPCM)는 HDMI 버전 1.3 이상의 리시버 앰프로만 디코딩(출력) 되기 때문에, 반드시 HDMI 버전 1.3 이상의 HDMI 단자가 있는 리시버 앰프로 감상을 하여야 한다는 점이다. HD 오디오는 용량이 커서 광케이블로는 전송이 안 되기 때문이다. 광 입력만 있는 홈시어터 리시버는 돌비 디지털(AC-3), DTS 정도의 5.1채널 사운드로밖에 감상이 안 된다. 첨단 음향-영상 시청하려면 콘텐츠가 더 중요. 어떤 콘텐츠를 어떻게 즐길 것인지를 정한 뒤 그에 맞는 기기 구입하고 연결법 배워야 ‘황홀경’ 도달 AV기기, 제대로 알고 제대로 활용하자 모든 기기들이 그렇듯, AV 기기도 제대로 알고 활용하는 게 좋다. 아무리 좋은 HDTV를 구입해도 영화는 DVD 영화만을 본다면 HDTV의 성능은 50%밖에 발휘가 안 된다. 또한 HDTV를 구입해 아날로그 방송만 시청한다든가, TV에 붙어 있는 간단한 스피커로만 사운드를 즐긴다면, 만족도는 그만큼 감소될 수밖에 없다. 특히 요즘의 HDTV들은 IT(정보통신) 기능들을 부가 옵션으로 제공한다. 따라서 활용만 잘 하면 HDTV는 바보상자가 아니라 거실의 문화 공간으로 자리잡을 수 있다. 그러므로 최신 HDTV를 제대로 활용하려면 조금 힘들더라도 공부를 해야 한다. 그러지 않고는 빠르게 변화하는 HDTV의 기능을 100% 활용하기 힘들다. 물론 HDTV의 기능들이 엄청 복잡한 것은 아니다. ‘귀차니즘’에서 벗어나 매뉴얼을 차분히 한번만 읽어 봐도 많은 도움이 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HDTV와 연결해 사용하는 각종 AV 기기 사용법을 숙지해 활용하는 것이다. 특히 홈시어터의 사용이 다소 복잡할 수 있는데, 매뉴얼을 차분히 읽어 보면 어렵지 않게 학습이 가능하다. 각자 사용하는 AV 기기가 다 다르기 때문에, 꼭 집어서 AV 기기를 이렇게 활용하라고 설명하기 힘들기 때문에, AV 기기를 사용하면서 잘 모를 땐 AV관련 카페(http://cafe.daum.net/HDTV)에 가입해서 그때그때 모르는 부분을 질문하면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배울 수 있다. AV 역시 배운 만큼 깊이와 감동이 커진다. 제대로 즐기려면 콘텐츠가 많아야 한다 아무리 우수한 AV 시스템을 구축해 놓아도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없다면, AV 시스템은 전시용밖에 안 된다. HDTV를 최고 화질과 음질로 즐길 수 있는 방법은 블루레이 플레이어를 구입해서 블루레이 타이틀을 감상하는 것이지만, 정품 블루레이 타이틀은 국내 구입이 원활치 않다는 것이 문제다. 정품 블루레이 타이틀 하나에 3만원 안팎의 가격도 부담이지만 더 심각한 문제는 국내 출시된 정품 타이틀이 많지 않다는 점이다. 하루 빨리 국내에도 정품 블루레이 타이틀을 쉽게 구입하거나 빌릴 수 있는 환경이 되기 바란다. 국내에서 유통되는 HD급 콘텐츠를 다운로드 받을 때는 정품 블루레이 타이틀을 원본 그대로 립핑(복사)한 소스가 좋다. 물론 AV를 처음 접하는 분들은 조금 질이 낮은 단계로 다운드레이드된 HD급 소스라도 만족할 수 있지만, AV의 깊이를 알게 되면 영화 한 편에 25~45GB 정도 되는 정품 립핑(복사) 소스를 구입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다. 결어 AV 기기의 구입, 설치, 감상까지 필자가 그동안 느끼고 경험한 바를 초보자 입장에서 정리해 봤다. AV가 디지털과 접목을 하면서 그 감상법도 많이 변화하고 있다. 그래서 더 편리해지고 음질도 고급스러워졌지만, 사용법은 더 복잡해진 부분도 있다. 그러므로 어느 정도 AV 기기를 제대로 다룰 줄 알아야 하고, 첨단 AV 기기에 맞게 콘텐츠도 찾아서 제대로 감상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 이군배 다음카페 ‘HDTV & HTPC 사용자 모임’ 카페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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