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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구 음악 에세이]할리우드 ‘영화음악의 왕’ 존 윌리엄스

“그의 음악 없었다면 스필버그 영화 감동 덜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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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252호 박현준⁄ 2011.12.12 14:37:17

존 윌리엄스는 가장 유명한 할리우드 영화들인 ‘스타워즈’ ‘슈퍼맨’ ‘나홀로 집에’ ‘쉰들러 리스트’ ‘쥬라기 공원’ ‘죠스’ 등의 영화음악을 만든 작곡가이자 지휘자 겸 피아니스트다. 그는 1980년부터 1993년까지 보스턴 팝스 오케스트라를 지휘했으며 지금도 명예 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다. 윌리엄스는 무려 45회나 아카데미상에 추천되었으며 아카데미상을 5번 받았다. 그리고 2004년에는 워싱턴 케네디센터의 명예상도 받았다. 윌리엄스는 1932년 미국 뉴욕에서 태어났으며 그의 아버지는 재즈 음악가였다. 그의 가족은 LA로 이사를 갔으며 제2차 세계대전 중 윌리엄스는 공군에 입대했지만 공군밴드를 위해 음악을 편곡하면서 음악을 계속할 수 있었다. 1955년 줄리아드 음대에 입학한 윌리엄스는 유명한 피아노 교사인 로지나 레빈에게 교육을 받았다. 그는 줄리아드에 다니면서 밤에는 재즈 클럽에서 피아노를 연주했으며, 헨리 만시니(1960년대 미국의 대표적 작곡가) 밴드와 연주도 하고 영화음악을 녹음하기도 했다. 아카데미 영화음악 상에 45번이나 후보로 추천됐고 5번이나 상을 받아. 스필버그 영화 중 단 두 편을 제외하고는 모두 윌리엄스 음악을 사용. 지휘자로도 대성 윌리엄스는 주로 영화음악을 작곡했지만 음악적 뿌리는 바그너와 같은 신낭만주의로 볼 수 있다. 1950년대에는 ‘로스트 인 스페이스’ ‘시간 터널’ 같은 텔레비전 음악도 작곡했고 1972년에는 영화 ‘지붕 위의 바이올린’으로 아카데미 음악상을 수상했다.

윌리엄스는 두 편을 제외하고는 스티븐 스필버그의 영화음악을 작곡했는데 그 중에서도 ‘스타워즈’ 시리즈가 가장 유명하다. 윌리엄스의 음악이 없었다면 스필버그의 영화가 이만큼 크게 성공하지는 못했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또한 그는 ‘죠스’ ‘슈퍼맨 리턴즈’ 등 수많은 히트곡을 작곡했다. 뿐만 아니라 윌리엄스는 지휘자로서도 계속 활동했는데 보스턴 심포니와 보스턴 팝스 오케스트라는 물론 매년 LA 필하모니를 지휘했다. 2003년에 LA의 디즈니 월드 콘서트홀이 개관되었을 때 LA 필하모니와 개관 기념 콘서트를 지휘하기도 했다. 윌리엄스는 ‘심포니’ ‘호른 콘체르토’ ‘클라리넷 콘체르토’를 만드는 등 클래식 음악을 작곡하는 것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 1991년에는 그의 ‘첼로 콘체르토’를 세계적으로 유명한 첼리스트 요요마가 보스턴 심포니와 초연했다. 그 외에도 ‘플루트와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은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초연했으며 ‘튜바와 트럼펫을 위한 콘체르토’는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가 초연했다. 그리고 올림픽 개막식 음악도 여러 번 작곡했다. 2004, 2006, 2007년에는 링컨센터의 에브리 피셔 홀에서 뉴욕 필하모니를 지휘하며 대성황을 이루었다. 이처럼 윌리엄스는 세계에서 가장 인기가 있고 유명한 영화음악의 왕이자 관현악곡의 작곡가, 오케스트라의 지휘자로서도 크게 성공한 사람이다. - 이종구 박사 (이종구심장크리닉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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