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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상 건강 칼럼]겨울철 조심 넘버원, ‘주머니에 손 안넣기’

미끄러지는 낙상 사고 크게 늘어…골절 생기면 치료 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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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253호(송년) 박현준⁄ 2011.12.19 11:33:17

날씨가 추워지고 빙판길이 생기면 골절환자들이 정형외과 문턱이 닳도록 찾아온다. 골다공증이 있을 수 있는 여성들은 낙상 사고를 당하면 정상인보다 골절 위험이 크게 커질 수 있음을 명심하고 주의해야 한다. 또한 산업재해 현장에서 다치는 사례를 보면 기온이 떨어지면서 사다리, 받침대 등에 살짝 서리가 끼고 살얼음이 얼었는데 이를 모르고 작업하다가 골절로 이어지는 낭패를 당하는 경우를 많이 본다. 골절을 예방하려면 무엇보다 ‘괜찮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을 버리고 어디서나 조심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산업현장에서는 안전모 등 보호 장비를 필수적으로 착용한다. 날씨가 춥다고 주머니에 손을 넣고 걷거나 너무 굽이 높은 신발도 자제한다. 바닥이 미끄러운 신발도 겨울엔 좋지 않다. 골절이 되면 심하게 아프고 주위 피부색이 빨갛게 부어오르는 등 증상이 나타난다. 안전사고를 당해 골절이 의심되면 지체 없이 가까운 병원에서 치료받는 게 중요하다. 골절을 방치하면 관절강직, 부정유합 등 여러 합병증이 생겨 관절운동이나 일상생활이 힘들어질 수 있다. 최근에는 소외 계층(외국인 근로자 포함)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의료지원을 시행하는 병원이 있으므로 병원비가 부담된다며 건강을 해치는 일은 없어야겠다. 높은 굽 신발 피하고, 골다공증 여성 특히 조심해야. ‘괜찮겠지’ 하고 방치했다간 일상생활 힘들어지는 변형 올 수 있으므로, 올바른 치료-재활이 중요 골절을 치료하는 방법으로는 어긋난 뼈를 바로 맞추는 도수 정복술, 기브스를 이용해 석고부목으로 고정시키는 비수술적 치료 등이 있고, 골절부에 핀이나 내고정 기구를 이용해 고정하는 수술적 치료가 있다. 숙련된 전문의에게 치료를 받아야 하며 골 유합 상태 후에는 적절한 재활치료도 중요하다. 얼마나 체계적이고 집중적인 재활치료를 받았느냐에 따라 관절 운동의 유지 및 회복, 근력의 유지, 활동에 따른 치유 효과의 향상, 일상생활로의 빠른 복귀 등이 판가름난다. - 이규상 정형외과장/근로복지공단 안산산재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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