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년 새해 첫 해돋이를 보려는 탐방객들에게 한라산 야간산행이 특별 허용된다. 22일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는 새해 첫 해돋이를 한라산 정상에서 맞으려는 해맞이 탐방객들을 위해 야간산행을 특별 허용한다고 밝혔다. 야간산행이 허용된 코스는 한라산 정상 등반이 가능한 성판악코스와 관음사코스로 2012년 1월 1일 새벽 0시부터 입산이 가능하다. 일출 시각은 백록담 7시 37분, 성산 7시 36분, 용수리 7시 39분, 서귀포 7시 37분, 마라도 7시 38분이다. 이날 한라산을 찾는 탐방객들을 위해 안전유도 로프와 깃발을 설치를 완료했고 진달래밭대피소, 삼각봉과 정상통제소에 추가로 직원을 파견해 안전산행을 유도할 방침이다. 또한 제주산악안전대 소속의 전문산악인으로 구성된 자원봉사대원들과 합동으로 한라산 정상과 삼각봉 일대에서의 안전계도 활동도 병행한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는 적설로 인해 빙판길이 예상되고 있어 탐방로 입구에서 아이젠·스틱·스패츠 등 겨울철 등산장비와 장갑·모자 등의 방한장비를 반드시 휴대하고 탐방할 수 있도록 계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한 개별 행동은 자제하고 5인 1조로 그룹을 지어 야간 안전산행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당일 기상상황에 따라 한라산 입산이 통제될 것으로 예상돼 탐방객들은 기상 예보를 미리 확인해야 한다. 대설경보 발령 시에는 입산을 전면통제할 방침이며, 대설주의보 시에는 현지 상황을 판단해 부분통제 또는 입산을 허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