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3호(송년) 박현준⁄ 2011.12.23 14:22:04
일명 ‘뿌요일’로 불리며 수요일과 목요일 저녁 안방극장에 한글 창제의 위대함을 알린 ‘뿌리깊은 나무’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23일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의하면 SBS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 마지막회 시청률이 전국가구기준으로 25.4%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5일 첫 방송 시청률은 9.5%였으며, 평균 시청률은 19.4%이다. 성연령별로는 40대 여자에서 15%로 높은 시청점유율을 보였으며, 지역별로는 광주에서 27.8%로 가장 높았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훈민정음 반포식을 하려는 세종대왕(한석규)과 이를 막으려는 정기준(윤제문)과의 피할 수 없는 싸움이 그려졌다. 결국 세종은 훈민정음 반포에 성공을 하지만, 이 과정에서 세종의 주변인들이 안타까운 죽음을 맞았다. 소이는 개파이(김성현)가 쏜 독화살을 맞아 죽음을 앞두고 해례를 완성시키며 강채윤(장혁)의 품안에서 숨을 거뒀고, 내금위장 무휼(조진웅)과 강채윤은 세종에게 달려들던 개파이를 저지하려다 죽고 만다. 또한 반포식에서 계획이 실패한 정기준은 도주하다 병사들이 쏜 화살을 맞고 세종 앞에서 숨을 거뒀다. 짜임새 있는 스토리와 잘 짜여진 극의 전개, 또한 출연진들의 개성 넘치는 연기가 돋보였던 ‘뿌리깊은 나무’는 다음 주 26일과 27일 이틀에 걸쳐 2부작으로 축약본이 방송되고, 28일에는 출연진들의 인터뷰와 비하인드 스토리 등을 담은 스페셜이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