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명한 생화학자 닉 레인은 이 책을 통해 최첨단 과학의 새로운 발견들을 이용해 지구 생명의 역사를 정교하게 재구성한다. ‘생명은 어디서 기원했을까?’ ‘DNA는 어디서 나타났을까?’ ‘눈은 어떻게 진화했을까?’ ‘의식은 무엇일까?’ ‘우리는 왜 죽는 것일까?’ 지난 수십 년 동안 등장한 혁신적인 연구 결과는 생명 형성 과정을 생생하게 꿰뚫어볼 수 있는 새로운 시각을 제공한다. 이제 우리는 유전체 서열 전체를 비교하고, 원자 수준에서 단백질의 구조를 밝히며, 생각을 하는 동안 뉴런에서 일어나는 일을 추적하고, 암석을 지구화학적으로 면밀히 조사하여 과거의 대기 변화까지도 알아낼 수 있는 기술과 자료를 갖고 있다. 이렇게 얻어진 새로운 발견은 생명의 진화를 더 자세하고 더 정확하게 설명할 수 있게 해준다. 이 책에서 저자는 진화의 열 가지 위대한 발명 하나하나가 어떻게 생명과 지구 자체를 변화시켰는지 자세히 설명한다. 생명의 기원, DNA, 광합성, 진핵세포(복잡한 세포), 성(유성생식), 운동, 시각(눈), 온혈성, 의식, 죽음이 그 열 가지다. 글항아리 펴냄. 닉 레인 지음. 김정은 옮김. 2만4000원. 504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