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에 내 행복의 책임을 묻다 ‘국가의 숨겨진 부’ 데이비드 핼펀 지음, 제현주 옮김 국가에 내 행복의 책임을 묻는 책이다. 대한민국은 눈부신 경제 성장 덕에 세계 20위권의 1인당 GDP 수준에 도달했지만, 자살률은 세계 최고이며, 국민 행복도는 하위 수준을 기록하는 등 각종 통계를 보면 하위 수준을 헤매고 있다. 행복을 경제성장에서 찾을 수 없다면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 영국 노동당과 보수당 정부를 두루 거치며 국가 정책을 설계해본 저자 데이비드 핼펀이 그 답을 ‘국가의 숨겨진 부’에서 찾아냈다. 저자는 국민의 행복은 GDP로 드러나지 않는 ‘국가의 숨겨진 부’, 즉 사회적 자본에 달려 있다고 말한다. 경제 성장률이라는 지표에 휘둘리는 정책 논의에서 벗어나 국민의 진정한 행복에 영향을 미치는 정책에 눈을 돌리라고 저자는 강조한다. 21세기 복지국가 모델을 진화시킬 신선한 아이디어를 제시해 사회적 자본을 강화하고 활용하는 방안을 구체적으로 모색했다. 저자는 한국 사람들의 행복을 위해 ‘국가의 숨겨진 부’를 강화시켜야 한다고 이야기하며, 앞으로 정책 방향의 핵심을 사회 불평등을 완화하고 시민 간의 연대 의식을 강화하는 데 두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전통적 우파의 자유방임식 접근이나 전통적 좌파가 선호하는 베버 식의 합리적 복지국가 모델 모두 현실적·정치적 한계를 지닌다고 주장하며, 제3의 대안으로 ‘연대적 복지’를 제안한다. 저자는 또한 다음 대통령이 꼭 갖춰야 할 덕목까지 제시했다. 북돋움 펴냄. 1만8000원. 440쪽.
세계를 누비는 경영 천재들 한만수 지음 이국에서 성공 신화를 이뤄낸 한국인 글로벌 리더들의 이야기를 다룬 책이다. 모자 왕국을 이룩한 조병태 회장, 머리카락 가발 시장의 대부로 군림하는 정진철 회장, 발상의 전환을 보여준 이영현 회장, 인도네이시아의 민간 외교인이 된 김홍재 회장 등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그들의 경험담을 통해 해외로 눈을 돌려 더 큰 시장에서 활약하라는 제안을 한다. 한스앤리 펴냄. 1만4000원
고수들의 필살기 전필수 지음 일반 개미투자자에서 시작해 지금은 성공을 거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뤘다. ‘카드깡’으로 마련한 300만 원으로 100억 원을 번 이순권 씨, 무일푼 40대 신용불량자에서 벤츠 사장님이 된 김영옥, 등록금으로 시작하는 10억 만들기 노하우를 공개한 이용배 씨 등이 주식시장에 입문하게 된 과정부터 초기 투자에서 겪었던 실패들을 보여준다. 한스미디어 펴냄. 1만5000원
나에게 돈이란 무엇일까 이시백, 제윤경, 박성준, 박권일, 강신주 지음 소설가 이시백, 경제 교육 전문가 제윤경, 철학자 강신주, 국어 선생님 송승훈, 길담서원 대표 박성준, ‘88만원 세대’의 저자 박권일의 돈에 관한 이야기를 모았다. 돈과 교육과의 관계, 용돈의 활용과 올바른 소비, 돈과 평화의 문제, 돈의 철학, 문학 작품에 나타난 돈 이야기 등을 통해 올바르게 돈에 대해 생각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철수와 영희 펴냄. 1만2000원
현대카드가 일하는 방식 50 Pride 현대카드, 현대캐피탈, 현대커머셜 지음 현대카드, 현대커머셜, 현대캐피탈 임직원과 CEO가 함께 만든 워크스타일 가이드북이다. 기업문화라는 추상적 개념을 50가지 일하는 방식으로 구체화했다. 기업 윤리를 중시하는 현대카드의 철학을 엿볼 수 있으며, 직관에서 출발한 제로카드(ZERO) 탄생 비화에서부터 직급이 사라진 치열한 회의문화 등 내부의 비하인드 스토리도 함께 공개한다. 이야기나무 펴냄. 1만3000원
독일에서 참된 공영방송을 본다 ‘독일 1등 NEWS 타게스샤우’ 신창섭 지음 MBC에서 25년 동안 근무한 기자이자 현재 한국 SR전략연구소 상임이사로 활동 중인 저자 신창섭이 공영성을 기초로 성공을 거둔 독일 뉴스 ‘타게스샤우’를 중심으로 공영뉴스가 갖춰야 할 덕목과 철학을 제시한다. 현재 한국의 공영뉴스가 해결해야 할 여러 문제점들에 대한 지적이 당연히 따라온다. 타게스샤우는 독일 ARD 방송사가 제공하는 뉴스 프로그램의 이름이다. 타게스샤우는 오랫동안 자신의 철학과 전통을 지키며 이어져왔으며, 뉴스의 형식이나 진행방식 역시 아주 오래된 방식을 고수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뉴스에는 유행 따라가기가 필요없다”는 게 타게스샤우의 방침이지만, 언론인들의 자체 평가와 시청률에서 항상 1등이다. 저자는 독일 TV 뉴스에 대한 이야기와 최근 독일 TV 뉴스의 경쟁력을 살펴본다. 그리고 이를 통해 한국 TV 뉴스를 개선할 근본적인 대안들을 모색한다. 베를린 장벽 붕괴에 영향을 끼친 ‘타게스테멘’, 뉴욕무역센터 테러 보도 당시 원칙을 고수했던 울리히 비커트 등 독일 공영방송의 다양한 에피소드도 들려준다. 저자는 “한국 공영방송은 운영에 구조적 한계를 품고 있으며, 낙하산 사장 인사와 그 사장을 뽑는 위원회 등 공적 프로세스가 전혀 작동이 안 되는 시스템의 문제가 있다”며 “한국 공영방송의 모델이 된 독일 공영방송을 다시 들여다보고 수술하는 근본적 처방이 없다면 공영방송은 국민의 지지를 잃고 몰락의 길을 걸을 수밖에 없다”고 주장한다. 행복에너지 펴냄. 1만5000원. 240쪽.
숨은 강 마이클 코리타 지음 / 조영학 옮김 장례식 추모 비디오 작업을 하는 에릭은 어느 날 알리사라는 여인에게 올해 95세인 재벌 시아버지 캠벨의 숨겨진 과거를 조사해 전기 다큐멘터리를 제작해달라는 제의를 받는다. 알리사는 에릭에게 엄청난 착수금과 함께 캠벨을 재벌의 대열에 올려놓은 ‘플루토 생수병’을 받고, 호기심에 플루토 생수를 마신 후부터 과거의 사건들이 재현되는 환각에 시달린다. RHK 펴냄. 1만4000원
청암 박태준 이대환 지음 2011년 12월 13일 향년 84세로 타계한 철강인 박태준의 정신과 실천을 추모하는 책이다. 인생을 조국에 대한 신념의 나침반을 따라 살아온 청암 박태준의 타계 100일을 맞아 ‘철강 왕’의 신화와 그가 남긴 정신, 실천을 되짚어본다. 외국인 독자들을 위해 한영대역으로 출간됐다. 아시아 펴냄. 1만3000원
서울 누들로드 홍난영 지음, 이진우 사진 음식 전문 블로거 ‘먹는 언니’ 홍난영과 그녀의 친구 사진가인 ‘중고나라 소심녀’가 함께 떠난 국수 여행기다. 이 책은 국수를 테마로 돌아다닌 일 년간의 여행기로, 젊음의 거리 홍대 앞부터 직장인의 메카 강남, 오래된 음식점들이 많은 중구, 멋진 배경과 예쁜 가게들이 즐비한 삼청동까지 서울 곳곳의 국숫집을 담아냈다. 북웨이 펴냄. 1만6000원
이놈의 청소는 해도해도 끝이 없어 페코 지음, 황선희 옮김 일본의 청소 블로거인 페코가 힘들이지 않고도 온 집 안을 구석구석 깨끗하게 할 수 있는 청소 노하우를 공개한다. 독한 화학 성분이 함유된 합성세제가 아닌 알코올, 식초, 탄산수소나트륨(베이킹 소다라고도 불리는) 등을 이용한 친환경 청소법을 소개한다. 집안을 빠짐없이 깨끗하게 청소할 수 있는 ‘요일별 청소 방법’도 수록했다. 북웨이 펴냄. 1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