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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규 건강 칼럼]눈 건강에 관한 YES or NO

안경 쓰면 눈 더 나빠진다고?…눈 상식 7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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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272호 박현준⁄ 2012.04.30 14:52:46

현대인은 강한 자외선과 장시간 TV나 모니터를 주시하고, 특히 요즘은 스마트폰의 사용이 급증하면서 눈 건강이 위협받는 환경에 많이 노출돼 있다. 그래서 우리는 눈 건강을 위해 지켜야 할 것 혹은 하지 말아야 할 것에 대해 잘 인지하고 이를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시력 저하를 예방하기 위해 필요한 지침 및 오해들을 살펴보자. 1. 안경을 쓰면 눈이 나빠진다 → NO 안경 착용은 시력이 좋아지고 나빠지는 것과는 관련이 없으며 특히 학생들은 적절한 시력이 유지돼야 학교 생활에 지장을 받지 않으므로 필요하면 안경을 빨리 착용해야 한다. 2. 독서 자세에 따라 눈이 나빠질 수 있다 → YES 바른 자세와 책과의 일정한 거리(30cm)를 유지하고 적당한 조명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엎드리거나 누운 상태에서 가까이 책을 보면 가성근시가 생기고 시력이 더 나빠질 수 있다. 조명은 형광등보다 백열등이 눈 피로가 적으며 1시간 이상 독서할 경우는 10분 정도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3. TV 시청 및 컴퓨터 작업에도 적절한 자세가 필요하다 → YES TV는 눈보다 약간 낮은 곳에 놓고 시청하고 방(거실) 조명을 밝게 하며 적절한 거리를 유지한다. 엎드리거나 누워서 보는 것은 좋지 않다. 장시간 TV 시청이나 컴퓨터 작업을 할 때는 40~50분마다 5분간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이때 가벼운 안구 운동을 하거나 먼 거리를 주시하는 행위 등이 도움이 된다. TV 시청이나 컴퓨터 작업을 오래 하면 눈의 피로감뿐 아니라 안구건조증도 심해질 수 있으므로 의식적으로 눈을 깜박이는 것도 도움이 된다. 4. 술, 담배는 눈에 나쁘다 → YES 지나친 음주는 건강에 좋지 않지만 술 자체가 눈 건강에 직접적으로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보고는 없다. 그러나 담배는 절대적으로 좋지 않다. 담배는 노년성 황반변성의 발생과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녹내장 진행과도 연관이 있다. 갑상선 질환 시 안구의 산소 분압을 감소시켜 갑상선안병증의 발병 및 진행에도 관여함으로 무조건 끊는 것이 좋다. 직접흡연 뿐 아니라 간접흡연도 관련 있다고 알려져 있으므로 가족이나 동료도 금연하도록 해야 한다. 5. 선글라스를 쓰면 눈 건강에 도움이 된다 → YES 선글라스는 자외선을 차단해 익상편, 백내장, 노년성 황반변성 등의 눈 질환 발생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특히 해변이나 스키장 등 자외선 노출 위험이 있는 곳에서는 반드시 착용하는 것이 좋다. 선글라스는 자외선을 차단해 우리 눈을 지켜주는데, 렌즈의 진하기는 눈부심의 정도와 관련될 뿐 자외선 차단 기능과는 관련이 없고 자외선 차단 코팅이 이런 기능을 한다. 그러므로 선글라스를 고를 때는 100% 자외선 차단 코팅이 된 렌즈를 선택하고, 눈을 완전히 가리는 짙은 색의 렌즈는 피한다. 또한 가능하면 단색의 렌즈를 사용해 상의 굴곡 및 왜곡 현상이 없도록 한다. 다양한 선글라스 렌즈의 색상들 중 회색 계통은 눈부심을 줄이고 색감 저하가 적은 장점이 있다. 갈색은 자외선 차단 효과가 크며, 옅은 검은색은 빛의 파장을 고르게 흡수해 본래 색상이 보인다는 장점이 있다. 녹색 렌즈는 자외선 차단 효과가 높고 눈의 피로감을 줄여줘서 해변이나 스키장에서 적합하다. 6. 당뇨나 고혈압 등으로 눈에 이상이 온 경우 내과 치료로 눈이 좋아진다 → YES & NO 내과 치료를 잘 받으면 눈에 이상이 늦게 나타나고 진행 정도가 덜한 것은 맞다. 그러나 완치되거나 호전되지는 않으므로 내과 진료와 함께 정기적인 안과 검진이 꼭 필요하다. - 이정규 중앙대학교병원 안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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