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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남 건강 칼럼]‘인생의 걸림돌’ 될 수 있는 담석

담석증의 원인과 치료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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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272호 박현준⁄ 2012.04.30 14:53:27

담석의 정의 및 종류 담석이란 쓸개 및 담도에서 담즙이 돌처럼 굳어진 것으로 위치에 따라 담낭석과 담도석(간내-간외)으로, 구성성분에 따라 콜레스테롤 담석과 색소성 담석(갈색석, 흑색석)으로 나뉜다. 담석의 원인 콜레스테롤 담석은 주로 쓸개에서 발생하며 비만, 임신, 경구피임약, 급격한 체중감량, 폭식 등이 원인이다. 색소성 담석은 주로 담도에서 발생하고 세균 또는 기생충 감염, 간경변, 용혈 등이 주요 원인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서양보다 색소성 담석, 담도석 및 간내담석이 많으나 식생활의 서구화에 따라 담낭석과 콜레스테롤 담석이 증가하는 추세다. 담석증 증상 60~80%는 무증상이지만 우상복부통이 나타날 수 있으며 염증이 진행되면 발열, 오한, 황달이 발생할 수 있다. 우상복부통은 주로 과식이나 기름진 음식 섭취 후 밤중이나 새벽에 일어나며, 우측 어깨나 등으로 퍼진다. 통증은 갑자기 나타났다가 서서히 사라지며 지속 시간은 대개 30분 이상이지만 24시간을 넘지는 않는다. 담석의 합병증 증상이 나타난 담석은 매년 1~5%에서 급성담낭염, 급성화농성담도염, 급성췌장염 등 합병증을 일으킨다. 합병증 발생 뒤 담낭절제술을 받지 않으면 3년 내에 약 30%에서 재발한다. 담석증 진단 담석증 진단에는 영상학적 검사를 주로 사용한다. 복부초음파가 가장 널리 이용되는 1차 검사법이지만 담도석 진단에는 정확도가 떨어진다. 담도석이나 담석합병증이 의심될 경우에는 CT, MRI, 내시경 초음파검사를 이용해 진단한다. 담석증 치료 무증상 담낭석은 치료하지 않고 경과관찰만으로 충분하며, 증상이나 합병증이 발생했을 때 치료한다. 담도석은 무증상이라도 합병증이 발생할 확률이 높으므로 발견되면 바로 치료한다. 증상을 유발한 담낭석은 복강경하 담낭절제술을 시행한다. 복강경하 담낭절제술은 개복술보다 수술에 따른 합병증이 적고 입원 기간이 짧아 근래에는 일차적으로 시행되는 수술법이다. 담도석의 경우 담도내시경을 통해 담도석을 제거하고 담낭석이 같이 있는 경우에는 복강경하 담낭절제술을 시행한다. 간내담석은 담도암의 위험인자이므로 경피적 경로를 통해 담석제거를 시도하고 실패 시에는 간 부분 절제를 시행한다. 담석에 대해 자주 접하는 질문 및 답변 - 물을 많이 마시면 담석이 빠져 나오나요? “요로결석증의 식이요법이라고 알려진 맥주 또는 다량의 물 섭취, 멸치 같은 칼슘 성분이 많은 음식물 회피하는 방법은 담석증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 레이저로 담석을 간단하게 치료할 수 있나요? “복강경 수술 시 합병증 감소를 위해 레이저로 담낭을 절제하는데, 이것을 레이저로 담석증을 치료하는 걸로 잘못 이해한 것이다. 레이저만으로 담석증을 치료하지 않는다.” - 임신했을 때는 어떻게 치료받나요? “증상을 유발하는 담석증 및 합병증 발생 시 임신 기간에 관계없이 복강경하 담낭절제술이 비수술적 치료보다 더 우수하다.” - 담낭을 제거해도 소화 기능에 문제가 없나요? “담낭은 담즙의 저장소 역할 이외의 기능이 없으며 수술 후 담도가 그 기능을 대신하므로 소화 기능에 전혀 지장이 없다.” - 김진남 서울백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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